볼보 무인자동차, 도로 위 캥거루 인식하는데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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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무인자동차, 도로 위 캥거루 인식하는데 어려움 겪어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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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매년 일어나는 차량과 동물 추돌사고의 80%는 캥거루와 연관 있어
호주에서 매년 일어나는 차량과 동물 추돌사고의 80%는 캥거루와 연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위키>

 

스위스의 볼보 자율주행(무인) 자동차가 도로위에 있는 캥거루를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볼보의 2017년형 S90과 XC90 모델은 로드 킬을 막는 대형동물 탐지 기술(Large Animal Detection)이 탑재돼있다. 이 기술로 도로위에 있는 사슴, 엘크, 카리부(순록) 등을 자동차가 탐지해 로드 킬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이 점프력이 강한 캥거루의 움직임을 탐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호주의 한 관계자는 "캥거루가 점프하는 모습을 보면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점프 뒤 착지하고 나면 차량과 꽤 가까이 서있다(We've noticed with the kangaroo being in mid-flight when it's in the air, it actually looks like it's further away, then it lands and it looks closer)"고 밝혔다.

점프가 잦고 점프 이동거리가 긴 캥거루의 위치 탐지가 힘들다는 해석이다.

호주도로자동차협회(NRMA)에 따르면 매년 일어나는 자동차와 동물 추돌사고의 80%는 캥거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1만6000마리의 캥거루가 도로에 치이며, 이로 인해 접수된 보험금은 수백만 달러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는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도로 위 캥거루의 행동을 모니터링중이다. 촬영된 데이터를 기술에 적용시켜 캥거루가 탐지될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볼보는 자사가 출시중인 신형 자동차에 물체 탐지 기술 등을 적용해 2020년까지 사고로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수가 '0'이 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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