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D프린터시장 올해 3.3조원->'22년 5조원...패션 뷰티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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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D프린터시장 올해 3.3조원->'22년 5조원...패션 뷰티 시장 주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6.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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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및 가격 절감 효과 탁월...패션사업의 경우 주문형으로 재고걱정 無

미국 3D프린팅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아까지 않고 있는데다 기술 발전, 3D 프린터 및 소재 관련한 가격인하로 인해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 중에 있기 때문이다.

3D프린팅 제조법은 기존의 재료들을 자르거나 깎아서 생산하는 절삭 가공(Subtractive Manufacturing)에 비해 다양한 재료들을 겹쳐서 한 번에 가공될 수 있어 시간 및 가격절감 효과가 크다.

올해 30억달러...5년뒤 44억달러로 매년 급성장세

미국 3D프린팅 시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약 24.7%의 성장을 거듭해 올해 30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트라는 "3D 프린팅 기술은 현재까지 건설업, 의학계, 우주항공 시장에서 수요가 높았지만 앞으로는 패션과 뷰티와 같은 일상적인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2022년까지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44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3D 프린팅의 세부시장을 살펴보면 소비자 제품(Consumer Product Companies) 37.7%, 우주항공 및 자동차(Aerospace and Automotive) 23.6%, 헬스케어(Healthcare) 19.2%, 기타 10.7% 등으로 분류된다.

 
3D 프린팅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시장은 소비자제품 시장으로, 주로 주얼리 및 신발과 같은 품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트렌디한 디자인을 소비자들에게 빨리 제공할 수 있으며 그러한 디자인을 조금 더 쉽게 발전 시킬수 있다는 이점으로 3D 프린터 수요가 높다.

전문가들은 미국 및 글로벌 기업들의 실험과 도전정신을 통한 3D 프린팅 기술 접목은 주얼리 및 신발 뿐 아니라 전반적인 의류·패션 분야에서 혁신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3D 프린팅 활용한 글로벌 기업 및 미국 혁신 사례

글로벌기업 아디다스(Adidas)는 지난 5월, 글로벌 스포츠의류 및 장비 기업 아디다스는 2018년까지 약 10만 개의 신발을 3D 프린팅으로 제조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퓨쳐크래프트 4D(Futurecraft 4D' 신발을 3D 프린팅을 활용해 제작한다는 전략이다.아디다스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스니커즈 제작에 이전부터 굉장히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 브랜드다.

퓨쳐크래프트 4D는 2017년까지 5000개가 생산될 것으로 계획돼 있고, 2018년까지는 약 10만 개가 생산될 예정이다.

아디다스측은 "3D 프린팅 제조는 아디다스뿐만 아니라 의류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아디다스의 이번 발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카본(Carbon)이라는 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가능하게 된 것이다.카본은 3D 프린팅 스타트업으로 구글과 GE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를 받고 있으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빠르고 손쉬운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의류분야에서는 미니스트리 오브 서플라이(Ministry of Supply)는 고객들 몸에 딱 맞는 맞춤형 재킷을 90분 안에 제작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색(Color), 재질과 버튼 방식을 정하면 운영진 중 한 명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재킷 제작에 들어간다.

LA타임즈는 이러한 방식은 현재까지 미국 의류 업계에 있는 제작과정을 변화시키는 혁신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 제품의 3D 프린터를 구입해 프로토타입 프로그래머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재질과 색을 3D 프린터 소프트웨어에 적용시켜 맞춤 재킷을 제작하고 있다.

남성의류 브랜드 인도치노(Indochino) 역시 중국의 생산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3D 프린팅을 활용한 맞춤수트 제작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아마존도 조용히 의류시장에 뛰어들어 현재는 의류 제작에 직접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현재 지속적으로 맞춤 제작에 관한 다양한 특허들을 받고 있으며 해당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는게 관련 업체들의 전망이다.

코트라는 "3D 프린팅 의류제작이 대중화가 되기 시작하면 의류제작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즉시 의류를 제작하는 온디맨드(Ondemand)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없어 팔리지 못한 제품을 창고에 넣어둘 필요가 없어 시간이 갈수록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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