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기어 VR에 크롬캐스트 지원.. ‘기어 VR에 나오는 영상 TV로 송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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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기어 VR에 크롬캐스트 지원.. ‘기어 VR에 나오는 영상 TV로 송출 가능’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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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캐스트 지원되는 스마트폰 VR 기기는 기어 VR이 최초”
삼성 기어 VR에 나오는 영상을 TV로 송출 할 수 있게됐다 <사진=오큘러스>

 

삼성전자 기어 VR로 느끼는 가상현실(VR) 경험을 TV에 송출시켜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31일(현지시간) VR헤드셋 업계의 선두 주자이자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 기어 VR에 크롬캐스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크롬캐스트는 구글에서 만든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어댑터다. 어댑터(동글)에 HDTV의 HDMI 포트를 꽃아 스마트폰에서 보던 영상, 음악, 사진 등의 콘텐츠를 TV에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크롬캐스트를 이용해 기어 VR에서 보이는 영상을 TV로 송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과 오큘러스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이용가능하다. 오큘러스 앱에서 '캐스트(Cast)' 버튼을 클릭하면 근거리에 위치한 VR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디바이스 리스트가 나열되며, 원하는 디바이스를 클릭해 기어 VR에 나오는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

과거 오큘러스 리프트나 플레이스테이션 VR에 나오는 영상을 TV에 송출할 수는 있었지만 모바일 기반의 VR 기기로는 불가능했다.

오큘러스는 현재 기어 VR이 크롬캐스트를 지원받는 유일한 헤드셋이라고 밝혔다.

구글 또한 올해 안까지 자사 VR 사업부인 데이드림에서 나온 VR 기기에 크롬캐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기어 VR은 지난 분기 78만2000대나 팔려 VR기기 시장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37만5000대)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구글 데이드림뷰 VR은 17만대, HTC 바이브는 9만5000대, 오큘러스 리프트는 6만4000대가 각각 판매됐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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