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 평균 매출 15년간 3.7배 성장...자산규모는 5.6배
상태바
현대기아차 협력사 평균 매출 15년간 3.7배 성장...자산규모는 5.6배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5.29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협력사중 대기업 숫자 46개에서 137개로 3배 증가

현대기아차 협력사 평균 매출액 15년간 3.7배 성장했다. 자산규모도 5.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동반성장 활동이 본격화된 2001년 733억원 대비 15년 만에 3.7배가 증가하는 등 연평균 9.1%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차 협력사에는 계열사/의존도 10% 미만 업체나 부품 비전문업체 등 제외한 것으로 현대·기아차의 성장과 함께 납품 물량이 증가하고 품질 경쟁력 향상에 따라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도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협력사 기업규모의 경우 대기업 숫자는 지난해 137개사로 2001년 46개사 대비 3배 증가했고, 이중 연 매출 5천억원 미만의 중견기업 숫자도 같은 기간 37개사에서 111개사로 3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이 전체 1차 협력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13%에서 지난해 41%까지 늘어났으며, 중소기업 협력사 비중은 같은 기간 84%에서 49%로 크게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사옥.(사진=현대기아차)

동반성장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평균 거래기간 또한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인 11년을 3배 가까이 웃도는 30년으로, 특히 11년 이상 거래 협력사가 97%에 달할 뿐만 아니라 현대차 설립(1967년) 당시부터 40년 이상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사도 47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전세계 주요 지역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1·2차 협력사들의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 2000년 당시 41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 수는 지난해 기준 736개사에 이른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부품 산업의 발전이 곧 자동차 산업 및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매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협력사와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협약 체결 ▲2012년부터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 개최 ▲설·추석 등 매 명절 때마다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