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이웃나라에서 고전중 삼성, 日 스마트폰 점유율도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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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이웃나라에서 고전중 삼성, 日 스마트폰 점유율도 3%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5.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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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에서 4% 미만의 점유율...특히 일본은 애플이 51.3%로 압도적
갤럭시S8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삼성전자가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에서 유독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2일 올해 1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51.3%를 기록한 애플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1분기 일본 시장에서 4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390만대 출하, 47% 점유율보다 진보한 성적을 기록했다. 

일본 시장에서 애플의 성장은 눈부시다. 지난 2012년 18.4%의 점유율을 기록한 후 '13년 33.2%, '14년 40.8%, '15년 44.6%, '16년 54%로 꾸준히 성장했다.

애플은 한국에는 아직 단 한 곳도 없는 애플스토어를 일본에서 8곳이나 운영할 정도로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 왔다. 

반면 삼성전자는 2012년 14.8%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하향세를 보였다. '13년 10.7%, '14년 5.6%, '15년 4.3%, '16년 3.4%를 기록했으며, 연간 출하량도 '12년 540만대에서 지난해 130만대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출하량 30만대, 점유율 3.8%로 시장점유율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40만대, 4.2% 점유율보다도 좋지 않은 성적이다. 

게다가 일본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특별한 조치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는 아직 일본에 출시되지 않았다. 

중국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분기 점유율 3.3%를 기록하며 6위에 그쳤다. 2013년 17.8%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이에 일본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애플에 프리미엄 시장을 빼앗기고, 중국 시장에서는 급성장하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에 점유율을 내주는 형국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는 11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13.5%의 점유율을 기록한 소니가 차지했다. 하지만 1위 애플의 25% 수준으로 격차가 크다. 3위는 3.5%의 후지쯔, 4위는 4.1%를 기록한 샤프가 각각 자리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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