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는 '거점전', 아키에이지워는 '밸런스'...MMORPG 신작 '수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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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시아 전기는 '거점전', 아키에이지워는 '밸런스'...MMORPG 신작 '수성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4.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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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워’와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가 신작으로서는 드물게 구글 매출 순위를 장악한 가운데, 수성을 위한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이들 덕분에 3월 RPG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4월 ‘나이트 크로우’의 출시로 이 장르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3일 모바일인덱스의 3월 월간 인기 게임 순위 발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계속해서 감소하던 롤플레잉 게임 전체 매출이 3월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센서워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MMORPG 장르가 모바일 RPG 수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2년 MMORPG는 중국 모바일 RPG 총수익에서 63%를 차지했으며, 한국 모바일 RPG 총수익에서는 MMORPG의 비중이 79%에 달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거점전을, ‘아키에이지 워’는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 지키기에 나섰으며, 다음달 27일 출시를 예고한 위메이드의 대작 '나이트 크로우'까지 합세하면 당분간 매출 상위권은 롤플레잉 게임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4가 나오기 전까지 MMORPG 시장은 계속 뜨거울 것이다. 올해 들어 대형 신작 2종이 동시에 출시되면서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후 대형 신작 2종이 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TL의 출시가 밀리면서 ‘나이트 크로우’까지, 신작 MMORPG 3종의 대결이 됐다. 또한 ‘디아블로4’라는 큰 변수가 있는 만큼 기존 신작들이 어떤 수성 전략을 펼치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당일인 21일 리니지M 사용자의 2배를 뛰어넘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사용자 수가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프라시아 전기’의 이익제 디렉터는 “출시 직후부터 많은 플레이어님들께서 거점전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며 준비에 몰두해 주고 계신다”라며 “첫 거점전을 비롯해 2주 간격으로 새롭게 열릴 거점전에서도 꼭 결사원들과 거점을 차지해 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넥슨은 ‘프라시아 전기’의 1차 거점전을 16일부터 23일까지 오픈, 23일에는 거점 보호 설정이 불가하여 마지막까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이번에 열리는 거점은 21개 거점 중 6개의 ‘주둔지’로 ‘축제수림 주둔지’, ‘숲의 무덤 주둔지’, ‘운하미로 주둔지’, ‘무법지대 주둔지’, ‘안개호수 주둔지’, ‘붉은 나락 주둔지’다. 거점을 보유한 결사원(길드원)들은 ‘명중’, ‘추가 피해’, ‘회피’ 등 거점 보유 효과를 지닐 수 있고 각 거점별로 효과는 다르다.

최초 거점은 47레벨 플레이어 30명이 필요한 수준으로 밸런싱되어 있고, 한 주둔지 당 최대 두 개의 결사가 참여 가능하며 ‘엘프’의 제단을 무너뜨린 이후 제단 근처에서 점령전을 진행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주둔지를 최초로 점령한 결사는 ‘Lv45. 희귀 방어구 특수 파편 1개’, ‘Lv45. 희귀 장신구 특수 파편 1개’, ‘빠른 대기열 1개’, ‘기록 복원 도구 2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12일, ‘아키에이지 워’의 직업 밸런스 조정 업데이트를 진행,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가장 많이 받았던 ‘근접 직업’ 밸런스 상향에 목적을 뒀다. 게임 내 ‘한손검’, ‘양손검’, ‘단검’ 직업은 이번 업데이트로 일부기술에 신규 효과가 추가돼 더 높은 전투 유지력과 쾌적한 사냥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에도 다수 이용자가 모인 장소에서도 근접 직업의 육성이 원활하도록 다양한 신규 기술 추가와 밸런스 조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보스 몬스터의 영웅 등급 장비 및 기술책의 획득 빈도수가 대폭 상향됐다. 이용자들은 영웅 등급 장비를 통해 신규 지역 ‘황금 평원’에서 보다 원활하게 캐릭터를 육성하고, 각 직업별 특색있는 기술을 더 빠르게 체험해 다채로운 PvP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4월 27일 출시를 예고한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극사실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광활한 중세 유럽 지역과 십자군 전쟁 모티프의 방대한 세계관을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모바일과 PC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통해 거대한 서사를 중심으로 한 압도적 규모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세상의 뒤편에 존재하는 밤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서사를 중심으로▲1,000명 단위의 대규모 PVP ▲’글라이더’를 활용한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화려한 액션 ▲캐릭터 간 물리적 충돌 구현 등 끝없이 펼쳐지는 오픈필드 속 압도적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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