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글로벌 게임순위에서 사라진 한국 게임…구글플레이 순위만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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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글로벌 게임순위에서 사라진 한국 게임…구글플레이 순위만 이름 올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3.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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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순위 유지한 ‘승리의 여신 니케’ 순위에서 내려가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2월 글로벌 게임매출순위를 공개했다.

2월에는 국내 게임이 글로벌 게임매출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1월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2개월 연속 10위권을 유지했으나 2월에는 순위에서 사라졌다. 대신 글로벌 구글플레이 매출순위에 ‘리니지M’만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이 글로벌 매출순위에서 사라졌다. 대신 '리니지M'만 구글플레이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1. 2월 국내 대작 게임의 출시가 뜸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글로벌 게임 매출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게임은 텐센트의 ‘왕자영요’였다. 이 게임은 2억 2500만 달러(약 29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단 여전히 매출의 95%는 중국에서 나오고 있고 해외 매출은 5%에 불과하다. 

2위는 미호요의 ‘원신’으로 1억 8600만 달러(약 2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원신’은 47,7%가 중국 애플앱스토어에서 나왔고 이어 일본이 20.7%, 미국에서 4.7%를 기록했다. 특히 ‘원신’은 지난 2월 7일 1420만 달러(약 1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월 9일까지 중국 애플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원신’은 4600만 달러(약 6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참고로 국내에서도 2월 12일, ‘원신’은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원신’이 출시된 이후 최초의 기록이다.

3위는 텐센트의 ‘PUBG 모바일’로 1억 4000만 달러(약 18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PUBG 모바일’의 매출 중 73.7%는 중국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왔고 미국은 6.1%, 일본은 2.1%를 차지했다.

한편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는 8400만 달러(약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39%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호연 투어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은 양대 스토어를 통해 약 61억 달러(약 7조 9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9%가 감소한 것이다. 미국은 17억 달러(약 2조 2200억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게임시장의 28.4%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은 19.3%의 비중으로 2위, 안드로이드 스토어를 제외한 중국은 18.6%의 비중으로 3위를 기록했다.

국내 게임은 2월 글로벌 게임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글로벌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 ‘리니지M’이 7위를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2개월 동안 글로벌 매출순위에 이름을 올렸던 ‘승리의 여신 니케’는 순위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3월부터 ‘아키에이지 워’를 시작으로 대형 MMORPG가 출시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게임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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