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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열풍①]금융권에 불고 있는 로봇 바람...'로보어드바이저'시대 개막

"주식 운용 전문가대신 SW와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로봇이 투자를 대신해준다"

고연봉 전문직의 대명사격으로 불리는 금융업계에 로봇바람이 거세다.로보어드바이저을 포함한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최근 통과되면서 주식투자, 포트폴리오 등에 로봇을 활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바람이 금융투자업계에 불고 있는 것.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투자자가 입력한 투자 성향 정보를 토대로 자산운용을 자문하고 투자처를 추천하는 등의 자산관리 서비스다.

로봇이 투자결정을 대행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가 금융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IBM의 인공지능 왓슨.<사진=IBM>

정부주관으로 테스트베드 진행

코스콤주관으로 지난 6개월동안 진행된 로보어드바이저 1차 테스트베드 결과 34개 업체가 신청한 42개 알고리즘 중 28개가 지난 주말 통과됐다.

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는 코스콤에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20개 업체들이 신청한 상태다. 증권사 4곳 , 은행 1곳, 전업자문사 7곳,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8곳이 참여했다. 2차 테스트베드 일정은 이달 19일까지 사전심사를 진행하고, 22일부터 11월까지 포트폴리오 운용기간을 거친다.

빠르면 이달 국내 최초의 로보어드바이저 제품이 선보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업체들끼리 협의회도 구성했다.지난달 25일에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이 여의도 63빌딩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협의회 제1차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운영회의에서는 박상철 금융투자협회 WM지원부장과 정선구 코스콤 기술연구소 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대일 비대면 일임계약이 허용되지 않는 등 문제점들도 얘기되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로보어드바이저를 미래의 신수종사업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 투자자문사 중심으로 선점 경쟁

NH투자증권은 올해 1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시행되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투자자문 플랫폼 서비스 ‘자문통’을 적극 활용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임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미래에셋투자권유대행인(MFA)들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KT와 협업해 확장된 챗봇 개념이라 볼 수 있는 기가 지니를 서비스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인 카엘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개발기업 ㈜스마트포캐스트와 ‘인공지능(AI) 협업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본격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카엘은 최근 인공지능기반의 금융플랫폼 기술과 로보어드바이저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으며, IBK투자증권 상생매칭컨퍼런스에 참여해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었다.

스마트포캐스트는 인터넷상에서 유통되는 하루 180억개의 키워드를 빅데이터 방식으로 수집한 후,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의 심리를 분석해 주가를 예측하는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보유 기업이다.

특히 최근 금융위원회와 코스콤 주도 하에 시행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실계좌 운용결과가 유형별 평균수익율을 상회했으며, 적극투자형과 위험중립형의 '위험대비 수익성 지표' 부문에서 금융권 1위를 차지한 바 있을 정도로 로보어드바이저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카엘 조대연 대표는 “주식투자 초보자들도 쉽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주식종목 추천 시스템과의 차별화된 기술 우위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형주 스마트포캐스트 대표는 “현재 인공지능 기술 기업이 많지만 실제로 기술력이 좋고 투자 실적을 보여줄 만한 회사들은 많지 않다”며, “스마트포캐스트와 카엘의 ‘인공지능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투자자의 위험 성향, 투자 목적을 분석하는 투자자 프로파일링부터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주문집행, 포트폴리오 조정까지 해결한다”고 전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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