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3개중 1개 로봇에게 내준다"...정육업자 미장이 도장 안과기사 등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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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3개중 1개 로봇에게 내준다"...정육업자 미장이 도장 안과기사 등 위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5.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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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 상상력 관련 직업은 상대적으로 안전

일자리 3개중 1개는 로봇에게 일자리를 뺏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파이낸셜타임즈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2069개 직업에 대해 로봇에게 일을 빼앗길 확률을 조사, 분석한 결과 34%에 달하는 710개 직업이 로봇 대체 가능성이 높았다.

안과기사와 식품가공, 석공의 도장공 등의 직업은 모든 업무가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대부분의 직업은 로봇으로는 대체될 수 없는 복잡한 업무가 남아있기 때문에 완전자동화가 가능한 직업은 전체의 5% 미만에 그쳤다.

제조업과 사무직에 불고 있는 AI 로봇 열풍

맥킨지에 따르면, 엔진을 조립하는 공장노동자의 경우 부품조립과 제품의 포장작업 등 77개 업무의 75%가 자동화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자동차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는 세계 각국에 총 3만 대의 로봇을 도입하고 있으며, 그 중 8,500대의 로봇은 가동정보를 공유해 생산라인에 고장의 징조가 없는지 AI가 감시하고 있다.

미국 대형통신사인 AT&T는 고객 주문의 문서화와 패스워드의 리셋작업 등 500개 업무 담당을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자동화했다. 데이터 추출과 수치 계산은 사람보다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2017년 말에는 3배로 더 늘릴 계획이다.

화이트칼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금융기관에서도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다.사무직에서는 60개 업종 중 파일 작성 등 65%가 로봇으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골드만삭스에서는 2000년에 600명이었던 트레이더가 주식매매의 자동화시스템으로 대체돼 현재는 수 명으로 감소된 상황이다.

국내 벤처기업인 로봇케어가 개발한 로봇바텐더.

로봇과 인공지능이 약한 분야는 의사결정, 상상력 관련업무

의사결정과 계획 설립에 관련된 업무, 상상력을 발휘하는 일은 로봇이 약한 대표적인 분야로 꼽혔다.

CEO 등 경영간부에게는 63개의 업무가 있으나, 로봇화가 가능한 것은 업무진척표 작성 등 22%에 그쳤다.배우와 음악가 등 예술 관련 직업도 65개 업무 중 자동화 대상이 17%에 그쳤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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