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와 퍼즐과 난투 게임…엔씨소프트의 과거와 달라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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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와 퍼즐과 난투 게임…엔씨소프트의 과거와 달라진 모습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2.27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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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과 흥행성 모두 놓칠 수 없다?
엔씨소프트의 퍼즈업

엔씨소프트가 최근 다양한 신작을 공개하고 있다.

‘리니지’를 잇는 대형 MMORPG ‘쓰론 앤 리버티’는 MMORPG를 주력으로 제작해 온 엔씨소프트 다운 게임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을 노리는 MMORPG 답게 아마존게임즈와 퍼블리싱을 통해 북미와 유럽, 남미 등에 도전하게 된다.

반면 지난해 연말 공개한 ‘프로젝트 LLL’은 루트 슈터 게임이었고 올해 공개한 ‘퍼즈업’과 ‘배틀 크러쉬’는 퍼즐 게임과 난투형 액션 게임이다. 모두 엔씨소프트가 거의 도전하지 않았던 장르다. 퍼즐 게임이나 난투 게임은 모두 인기가 많고 대중성이 강한 장르다. 

업계 관계자는 “퍼즐 게임은 이미 대중성이 검증된 장르다. 퍼즐 게임의 흥행력을 ‘캔디 크러쉬’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또한 난투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신작은 사용자 확보나 흥행성 모두 잡으려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캔디 크러쉬’는 모바일과 만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MMORPG가 부럽지 않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10년 이상 장기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잘 만든 퍼즐 게임은  MMORPG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장기간 서비스와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 

난투형 게임인 ‘배틀 크러쉬’는 최대 30명이 참여하는 게임이다. 사용자는 최대 30명이 참가한 게임 속에서 최후의 생존자를 목표로 해야 한다. 이른바 배틀 로얄 규칙을 적용한 난투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난투 게임은 닌텐도의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가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슈퍼 스매쉬 브라더스 얼티밋’은 2022년 연말까지 3000만장을 판매했다. 격투 게임 중 단연 독보적인 판매량을 자랑한다. 이 게임은 특히 서양에서 패밀리, 파티 게임으로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슈퍼 스매쉬 브라더스 얼티밋’은 2018년에 출시됐지만 지금도 꾸준하게 판매 중이다.

이렇게 ‘캔디 크러쉬’나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 같은 게임의 사례를 볼 때 최근 엔씨소프트의 행보는 MMORPG 팬은 유지하면서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사용자 층을 넓히려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인기가 많은 퍼즐과 난투 게임을 선택했다. 

엔씨소프트의 신규 게임이 출시되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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