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건 생활법률 대화, 8만여건 법률정보 빅데이터 기반
간단한 법률상담을 하려고 변호사를 찾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방대한 빅데이터를 공부한 인공지능 법률비서가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생활에 필요한 법률 지식에 대해 대화 형태로 묻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 '버비'를 1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버비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주택·상가 임대차, 임금, 해고 등 3개 분야에서 사용자가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답을 주는 서비스다.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스스로 파악해 전문 변호사가 제작한 문답 지식을 토대로 곧바로 답한다.카드뉴스나 오디오카툰 등 디지털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인터넷 사이트(talk.lawnorder.go.kr)로 직접 접속하거나 검색창에 '버비'를 입력해 들어가는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찾기'에서 '버비'를 검색해서 친구추가를 해도 가능하다.
법무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등 국민의 정보소비 형태가 달라지고, 법률문제에 대한 단순한 지식 제공 이상의 맞춤형 질의·응답을 제공하고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법률 서비스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버비는 약 4만 건에 달하는 생활법률 대화지식과 8만여 건의 법률정보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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