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인공지능 스피커 4종, 장단점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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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인공지능 스피커 4종, 장단점 비교해보니..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7.2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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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비서' 인공지능 스피커가 잇따라 등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마존, 구글, SK텔레콤, KT 등 국내외 대표적인 IT기업들이 인공지능스피커를 전면에 내세우며 홍보를 집중하고 있다.

이 집안의 새로운 식구를 이용하면 당신은 침실에 누워서 TV의 볼륨을 조정하고, 방안 불을 켜거나 끌 수 있다. 물론 현관문을 잠그는 것도 가능하다. 주요뉴스와 날씨 정보 심지어 책까지 읽어준다.

국내외 대표적 제품을 대상으로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 살펴본다.

한국어를 알아들어서 더욱 편리한 SK텔레콤 NUGU

NUGU는 SK텔레콤이 만든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다. 한국어를 인식하는 제품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다. 직장인과 학생을 위한 알람기능, 미세먼지를 확인해주는 일기예보, 목적지까지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T 맵 연동 기능드을 갖추고 사용자가 자신의 하루 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SK텔레콤의 '누구'.

아울러 사용자의 기분에 따라 그때 그때 알맞은 음악을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음성인식 스피커 답게 마치 대화를 나누듯 교감을 나누거나, 축하와 격려를 받고, 힘들때 위로를 받을 수 있다.

NUGU는 또한 어린이를 위해 동요와 구연동화를 들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동요, 동화, 만화주제가, 자장가와 태교까지 ‘동요 들려줘!’ ‘한국동화 들려줘!’라는 명령 하나로 척척 해낸다.

NUGU는 6개 방송사와 8개 채널의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라디오 재생, 채널변경, 채널정보, 라디오 종료를 모두 음성으로 조종할 수 있다. 또한 NUGU는 SK텔레콤 제품답게 B tv와 연동된다. 따라서 실시간 지상파 방송은 물론이요, 지나친 VOD까지 음성으로 조정해서 볼 수 있다.

크기는 94X94X219.8mm이며, 무게는 1.1kg이다. 우퍼 2.5인치와 트위터 2인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15W 출력을 갖췄다. 블루투스와 WiFI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OS와 iOS 모두 지원한다. 인터넷 최저가는 약 148,900원이다.

비록 영어만 알아듣지만 구글이 만든 '구글 홈'

구글홈은 아쉽게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사용자들의 경험에 따르면 콩굴리쉬 수준이라도 영어면 잘 알아듣는다고 한다. 그리고 대중이 사용하는 제품 답게 간단한 단어 몇 개로 작동이 가능하다. 구글홈의 가장 큰 장점은 유투브 뮤직, SPOTIFY, PANDORA, 구글플레이 뮤직, TUNE IN 등과 연동이 된다는 점이다.

구글의 '구글 홈'

듣고 싶은 음악을 별다른 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구글캘린더와 구글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를 프랑스로 번역하거나, 현재 교통상황과 알람설정과 쇼핑 목록 등을 미리 체크할 수 있다. 구글은 세계적인 IT기업답게 nest, 필립스 휴, 삼성전자 스마트띵스, IFTTT의 스마트홈과 연결되고, 크롬케스트, VIZIO, 도시바, 필립스, 소니, 뱅앤올룹슨, POLK, RAUMFELD와 스마트기기 연결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4.1 이상과 iOS 8.0 이상 OS를 지원하며, 802.11ac(2.4GHz/5Ghz) Wi-Fi를 지원한다. 크기는 96.4X142.8mm이며, 무게는 477g이다. 인터넷최저가는 약 142,960원이다.

중국어만 알아듣는 샤오미 네트워크 스피커

샤오미 네트워크 스피커는 중국어만 인식한다. 따라서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 대다수의 사용자들에게 음성인식기능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미 네트워크 스피커의 최대 장점은 우선 ‘음질’이다. 다른 음성인식 스피커와 달리 무려 24bit/192Hz까지 인식해낸다.

샤오미 '네트워크 스피커'

그러나 2.5인치 서브우퍼 2개와 20핀 Dome X 트위터가 들려주는 음악은 꽤 선명하고 묵직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앱을 다운받으면 약 2천만개의 음악과 800만개가 넘는 온라인 채널과 연결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8GB 내장메모리를 갖춘 점 역시 매력적이다. 덕분에 좋아하는 음악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알람기능을 갖추고 있다. 블루투스 4.1을 지원하며, 무게는 약 1,622g이다. 인터넷 최저가는 약 111,600원이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대표제품 아마존 '에코'

킨들을 내놓으며 IT업계에도 파란을 일으킨 아마존에서 내놓은 인공지능 스피커다. 에코 역시 영어만 지원한다. 구글홈이 그렇듯 콩굴리쉬도 제법 잘 인식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 '에코'

여기엔 내장된 7개의 마이크가 노이즈 캔슬링을 통해서 당신의 말을 더욱 똑똑히 알아듣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알람 기능과 날씨예보와 주식 정보등은 기본이다. 아마존은 물론, SPOTIFY, PANDORA, iHeartRadio, TuneIn 등과 연결해서 당신이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들려준다.

또한 삼성의 제품, 구글 캘린더, 킨들의 이북 등과 연결되어 음성 만으로 거실 불을 켜거나 TV의 볼륨을 조정하는 홈 오토메이션이 가능하다. 당신의 일정을 관리하고, 이북을 소리내어 읽어주는 것 역시 가능하다. 따라서 당신은 편안히 앉아서 즐기면 된다.

아마존에선 에코의 기능에 대해 당신의 이메일로 수시로 업데이트 상황을 알려준다.WiFi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크기는 235X84X84mm이며, 무게는 1,064g이다. 2.5인치 우퍼와 2인치 트위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Fire OS, Android, iOS를 지원한다. 인터넷 최저가는 약 253,440원이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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