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의 MMORPG ‘라그나로크X’ 조용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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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의 MMORPG ‘라그나로크X’ 조용한 질주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1.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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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아닌 커뮤티니 요소가 좋은 평가받아

그라비티가 출시한 MMORPG ‘라그나로크X’가 꾸준하게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 5일 출시된 ‘라그나로크X’는 ‘라그나로크’ IP 탄생 25주년을 기념한 마지막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10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를 모집하며 출시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라그나로크’ IP의 게임이 너무 많이 출시됐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라그나로크’는 수년 동안 많은 IP의 게임이 출시됐다. IP가 많이 출시된다는 것은 팬이 많다는 의미도 있지만 너무 많은 시리즈로 인한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라그나로크X’는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MMORPG라는 점에서 계속 인기가 상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시 이후 ‘라그나로크X’는 구글플레이 인기순위는 2위까지 상승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매출순위는 100위권 밖에 있다가 10일부터 5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12일부터 30위권 진입에 성공했으나 같은 날 출시됐던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에 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계속 순위가 상승하며 19일자로 18위를 차지하며 2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라그나로크X’의 매출 상승이 놀라운 이유 중 하나는 확률형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게임은 30일간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해주는 카프라의 응원이나 배틀패스 등이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MMORPG라면 빼놓을 수 없는 확률형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확률형 아이템도 없고 저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매출순위가 낮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출시 이후 매출 순위가 꾸준하게 상승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이 없는 ’라그나로크X’의 매출순위가 상승하는 것은 이 게임이 앞으로도 즐길만한 게임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대와의 경쟁이 강조된 게임도 아니고 결제를 통해 캐릭터가 강화되는 구조도 아닌데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재미가 있고 지속적으로 즐길만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상대와의 경쟁을 강조한 기존 성인 취향의 MMORPG와는 달리 다른 사람과 파티를 맺고 커뮤니티를 즐기는 차별성을 가졌다는 것이 게임 사용자들의 평가다.

커뮤니티 MMORPG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라그나로크X’의 인기가 꾸준하게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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