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강력하게 돌아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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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강력하게 돌아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1.13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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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나 모바일에서 즐겨도 위화감 없어

넥슨이 새해 첫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출시했다.

넥슨은 이미 2021년부터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여왔고 계속된 테스트 덕분에 전작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은 게임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현재 PC와 모바일로 플레이할 수 있고 향후 콘솔 게임기에서도 만날 수 있다. 물론 기종에 관계 없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출시전부터 기존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결정과 맞물려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아왔다. 하지만 더욱 발전한 그래픽은 물론이고 원작의 느낌과 장점을 그대로 살리는 한편 간결해진 레이싱 패스라는 BM 모델 등 사용자를 배려한 게임으로 탄생했다.

게임을 시작하면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의 조작법과 게임 규칙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라이선스 모드를 통해 더욱 세밀한 튜토리얼과 게임의 팁을 배울 수 있다. 게임 모드는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을 기본으로 하며 솔로와 듀오, 스쿼드로 나눠서 플레이할 수 있다.

튜토리얼을 통해 누구나 게임을 쉽게 배울 수 있다
가이드 라인 덕분에 코스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게임 감각은 우리가 알던 ‘카트라이더’ 느낌 그대로다. 주행감각이나 드리프트 역시 원작과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구현됐다. 언리언 엔진 4를 통해 제작한 덕분에 그래픽은 대폭 좋아졌다. 원작 같은 카툰 렌더링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밝고 화려한 색감으로 원작의 느낌을 살리는 한편 훨씬 발전시켰다.

또한 차량이나 캐릭터 꾸미기 요소도 돋보인다. 차량의 외형이나 색상, 타이어, 스티커 등을 통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이번 게임의 대표적인 BM 모델인 레이싱 패스를 통하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레이싱 패스라고 해도 승패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이 아닌 캐릭터나 파츠, 스티커, 이모션 등을 제공하는 정도다.

환경 설정도 상당히 치밀하다. 덕분에 초보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데, 레이싱 트랙의 가이드를 해 주는 가이드 라인의 유무나 드리프트 각도를 보정해주는 드리프트 어시스트, 낙사 구간에 펜스를 설치해 낙사를 방지하는 등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 또한 모바일에서는 가상 컨트롤러의 위치나 크기 등을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세팅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환경 설정은 상당히 세밀하다

이번 게임은 확률형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고 차량에 따른 성능 차이도 없어 오직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트랙은 아이템전 17개, 스피드전은 30개가 존재한다. 처음에는 7개 코스만 즐길 수 있고 라이선스를 클리어할 때마다 새로운 코스가 개방된다.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덕분에 PC나 모바일 모두 그래픽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특히 저사양에서도 잘 실행될 정도로 최적화가 잘 됐으며 PC나 모바일에서의 크로스플레이 역시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아쉬운 부분은 레이스의 속도감이 덜 하다는 것인데 이는 현재 기본 카트로 플레이하기 때문일 것이 아닐까 한다. 향후 강화된 등급의 카트가 추가되면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라이선스 모드의 난이도가 약간 높은 느낌이 있으나 반복해서 플레이하다 보면 클리어가 가능하다.

BM 모델도 간단하다
모바일에서는 가상 패스로 즐길 수 있다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출발했다. 원작처럼 장수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평가받기를 기대해 본다. 엄마 아빠와 함께 즐긴다면 정말 재미있는 가족 게임이 될 것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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