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메모리는 필요없다"...LGU+, '클라우드폰 서비스 '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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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메모리는 필요없다"...LGU+, '클라우드폰 서비스 ' 출시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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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이 스마트폰 내부 메모리 아닌 클라우드에 실시간 저장...가입, 로그인 절차 필요없어

LG유플러스가 100GB의 용량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폰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서비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로그인, 파일 업로드 등의 절차가 없고, 원본파일을 스마트폰 내부 저장소가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 실시간으로 저장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사용자가 따로 설정할 필요없이 기존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면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데이터가 저장돼, 클라우드를 내장 메모리처럼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을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한 파일은 PC에서도 바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고객이 이용약관에 동의한 다음 카메라 설정 메뉴에서 파일 저장위치를 'U+ 클라우드 저장소'로 선택하면 클라우드 서버에 자동 저장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폰 서비스를 LG G6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국내외 제조사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에서 LG G6를 구매하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저장공간 100GB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폰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클라우드 폰 서비스'에는 기존 다운로드 방식과는 다르게 하나의 파일을 여러 개로 나누어 동시에 다운로드 받는 파일 분할 블록 다운로드 기술과 LG유플러스에서 독자적으로 고안한 파일 캐시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지고, 자주 사용하는 파일은 미리 저장해 두어서 네트워크 부하와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특징을 바탕으로 이 서비스는 멀티 세션(multi-session) 다운로드기술 등 주요핵심기술 7개를 특허출원 했다.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폰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배경은, 고화질 풀HD 동영상이나 고음질 음원 등 대용량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휴대폰 저장공간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비스 출시에 앞서 고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클라우드 방식이 복잡하다고 느끼거나, 용량을 늘리기 위해 SD카드(휴대용메모리)를 구입해도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파손하면 파일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5G 시대에는 대용량 파일 사용이 늘어나고 휴대폰 내부 메모리 증가 속도가 고객의 욕구를 충분히 채우기 어렵다고 내다보고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LG유플러스측은 설명했다.
 
기본 제공되는 100GB 외에 저장공간이 더 필요한 고객의 경우 3300원의 월 정액을 내면 100GB를 추가해 총 200GB의 클라우드 저장소를 사용할 수 있다. 추가 이용 신청은 'U+ 클라우드 저장소' 홈페이지(https://csp.uplusbox.co.kr) 또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https://www.uplus.co.kr)에서 하면 된다.
 
이상엽 LG유플러스 미디어개발담당(상무)은 "대용량 콘텐츠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날것으로 예상되는 5G 시대를 앞두고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이 서비스를 여러 휴대폰 제조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응용해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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