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구글 부사장 "22'년까지 아마존 클라우드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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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구글 부사장 "22'년까지 아마존 클라우드 이길 것"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4.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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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센터, 인프라, 유용성 등 1위로 성장할 수 있는 큰 이점 있어"
다이앤 그린 구글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사진=구글>

 

다이앤 그린 구글 부사장이 앞으로 5년 안에 구글이 아마존을 제치고 클라우드 시장 1위에 등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현지시간 23일 캘리포니아 주 하프문베이에서 열린 포브스 CIO 서밋(Forbes CIO Summit)에서 그는 "구글이 5년 안에 (클라우드 시장에서) 1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며, "데이터 센터, 인프라, 유용성, 안보, 그리고 자회사의 시스템 자동화 부문을 보면 (1위로 성장할 수 있는) 큰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단지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종합시키지 못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현재 다이앤 그린은 구글에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으로 있으며 수천 명의 직원들을 두고 있다.

그린 부사장은 알파고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DeepMind)와 지난 달 인수한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플랫폼 업체 캐글(Kaggle)을 언급하며 자사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부문의 발전을 설명했다.

현재 딥마인드는 구글의 뉴럴네트워크(신경망)을 강화시켜 단순한 질문이나 회귀분석에도 적절한 답변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린 부사장은 최근 있었던 캐글 인수를 통해 구글 데이터과학 부문에 경쟁력을 가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린 부사장은 자사가 가장 최근에 작업한 가상현실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현재 세계 3위 보험사인 악사(AXA)는 구글에서 개발한 머신러닝 엔진인 텐서플로(TensorFlow) 툴을 사용해 대형 교통사고를 감지한다.

구글의 위성영상 또한 에어버스가 지난 해 10월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 위성영산은 사진에 있는 결점을 찾아내어 자동으로 수정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린 부사장은 지난 3월 보안 분야 스타트업인 스파크코그니션(SparkCognition)을 인수했으며,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에 인공지능 기반 멀웨어 탐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린은 구글 클라우드의 수석 부사장직을 맡은 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현 클라우드 시장 리더인 아마존웹서비스(AMW)와 경쟁구도를 맞추기 위해 판매부서와 조직기구에 거액의 투자를 하는 등 큰 변화를 주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개발 업체인 아피지(Apigee)를 6억25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대대적인 투자도 진행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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