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주문하면 저녁때 배달"...세계 최초의 3D프린팅 친환경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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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주문하면 저녁때 배달"...세계 최초의 3D프린팅 친환경집 화제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4.24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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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물 100% 자급자족 가능

우크라이나 건축 회사 '패시브돔(PassivDom)'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기술을 이용한 이동식 패시브하우스 개발해 화제다.

코트라에 따르면 '패시브돔'은 태양광 패널을 사용한 친환경 이동식 집으로 '2030 유럽' 및 미국 '에너지 효율 요건'에 충족. 연간 난방 및 냉방 에너지는 8kW/m² 미만이다. 100% 자급이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붕전체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있으며 물또한 공기중의 물을 정화시스템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패시브돔'은 3D프린터로 바닥, 벽, 지붕을 제작하고 인력으로 문, 유리, 전기 시스템, 태양광 패널 등을 직접 설치하는 방식이다.'패시브돔'을 제작하는데 약 8시간이 소요되며 하루 만에 배달 가능. 아침에 패시브돔 모델을 선택해 주문하면 저녁에 받을 수 있다.

패시브하우스란 에너지 누출을 최대한 방지하는 건축 방식으로 지은 집으로, 화학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연간 난방 및 냉방 에너지가 건물면적 1m²당 15Wh 이하인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을 말한다.

'패시브돔'에는 캠핑용 트레일러와 같이 바퀴가 부착돼 있으며 계곡, 해변, 산 등 어떠한 유형의 토지에 설치 가능하다.

또 레고와 같이 패시브돔 모듈을 결합해 원하는 크기의 집을 만들 수 있으며 '패시브돔' 집 자체의 수명은 20년 이상, 열 보존 자재의 품질은 40년 이상 유지 가능하다.

자재는 부식되는 금속·목재를 사용하지 않고 주택, 로켓,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탄소섬유 유리, 폴리우레탄 등을 사용하고 있다.

현지 우크라이나 비즈니스 저널(UBJ)의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패시브돔'은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패시브돔'을 구매하기 위해 2000명 이상이 대기하고 있다.

코트라는 "향후 우크라이나 3D프린팅 산업은 식품, 아동용품, 의료, 자동차 및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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