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력 검증된 서브컬쳐 게임에 주목하는 국내 게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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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력 검증된 서브컬쳐 게임에 주목하는 국내 게임업계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1.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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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MMO 신작 없는 연말 시즌… 서브컬쳐 게임 신작은 이어져

올해 하반기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브컬쳐 게임의 흥행력이 무섭다.

여름시장을 놀라게 한 ‘우마무스메’의 성공 이후 서브컬쳐 게임은 국내 게임업계의 하반기를 강타했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는 ‘리니지’를 끌어내리고 구글플레이 1위를 지키고 있고 다른 서브컬쳐 게임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쳐 게임의 왕국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며 1년 넘게 흥행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 서브컬쳐 게임에 주목하는 이유는 크게 대작 게임에 비해 제작비가 저렴하다는 것과 팬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MMORPG를 제작하려면 100억대 이상의 제작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서브컬쳐 게임은 제작비가 훨씬 적다. 과거에는 소수 팬을 겨냥했기 때문에 큰 매출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제작비, 기술력 모두 MMORPG에 비해 허들이 낮아 중소 게임회사도 도전할 수 있는 장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흥행 가능성이 높은 서브컬쳐 게임의 출시가 계속 준비 중이다. 11월 23일에는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가 출시되고 SRPG ‘아르케 랜드’도 12월 7일로 출시를 확정했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 1주년을 맞아 대형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고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1월 ‘에버소울’을, 조이시티는 내년 상반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MMORPG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제작비의 서브컬쳐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서브컬쳐 게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특히 플레이 방식이 비슷한 MMORPG와는 달리 서브컬쳐 게임은 독자적인 세계관과 캐릭터, 그리고 전혀 다른 장르를 보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서브컬쳐 게임의 흥행이 이어지자 구인도 증가하는 추세다.

인기 서브컬쳐 게임이 국내 게임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것 같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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