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도 썼습니다"...덕심 자극하는 게임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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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도 썼습니다"...덕심 자극하는 게임 오케스트라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0.11 19: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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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심 자극하는 게임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의 트렌드가 된 게임 OST 및  오케스트라 공연. 게임 음악은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 시간 게임을 하면서 들었던 게임 음악은 이용자들의 뇌리 속에 강하게 자리잡을 수밖에 없다. 그것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느낄 수 있음은 게임 덕후들에게 행복"이라면서  "게임도 그렇지만 음악도 만국 공통어다. 글로벌향 게임에 잘 어울리는 게임사의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지난 2월과 5월 게임 오케스트라 관련 오프라인 공연인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와 ‘리그 오브 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이 이용자들의 덕심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프라인 공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자사의 게임 '가디언 테일즈'의 오케스트라 공연인 '심포니 테일즈: 가디언 테일즈 오케스트라’의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오는 22일 오후 6시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콩스튜디오와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음악회다.

 

‘심포니 테일즈’는 ‘가디언 테일즈’만을 주제로 진행되는 첫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게임 내 ‘월드맵’에 입장한 듯한 콘셉트로 진행된다. 오케스트라와 밴드, 중창단이 ‘가디언 테일즈’의 대표 배경음악들을 연주해 이용자들에게 지난 모험을 떠올릴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용자들은 "가디언테일즈 접은지 꽤 됐는데 Little Prinsess's Theme 재생 누르자마자 눈물 버튼 켤 뻔", "미리 연차도 썼는데 예매를 하지 못한 이용자는 티켓 양보를 부탁한다"고 했으며, "요즘 게임 음악 오케스트라 공연이 많네요...좋은 현상인 것 같습니다" 등 기대감을 나타냈고, 티켓은 예매 오픈 5분만에 완판됐다.

이 게임이 다시 조명 받는 것은 게임 음악이 훌륭한 것도 있지만 최근 콘솔용으로 출시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 게임 개발사 콩스튜디오는 4일 모바일 어드벤쳐 RPG ‘가디언 테일즈’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했다.

2020년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된 모바일 어드벤처 RPG 가디언 테일즈는 위기에 빠진 왕국을 구하고자 분투하는 가디언들의 모험을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냈음은 물론 특유의 레트로풍 그래픽과 독특한 유머코드,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이스터에그 등을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받은 타이틀이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는 이러한 원작 고유의 감성은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한층 넓어진 화면과 콘솔에 최적화된 편리한 조작감 등이 준비된 만큼, 가디언 테일즈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도 지난달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는 ‘경기필하모닉 게임음악회 리니지‘를 개최했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으로 현재까지 25년간 서비스되고 있다. 공연에서 ‘은둔자’, ‘영원’, ‘공성’ 등 리니지, 리니지M, 리니지W의 대표 사운드 트랙 40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게임에 사용되는 애니메이션, 그래픽 등 시각적 요소도 연주와 함께 선보혔다.

 

게임 음악의 오프라인 공연은 펄어비스도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일 제19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재즈 인 검은사막 : 임미정 X 류휘만’으로 참여했다.

‘재즈 인 검은사막’은 게임의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검은사막 OST를 재즈로 편곡하고 공연을 기획하는 프로젝트다. 류휘만 펄어비스 오디오감독과 임미정 재즈 피아니스트가 협업했다. 

'검은사막’ OST는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클래식 음악부터 에스닉, 락, 전자음악 등 여러 음악 장르의 음악 기법들이 적용되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멜로디카 담당 류휘만 감독과 임미정 재즈 피아니스트를 비롯 ▲베이시스트 김대호 ▲드러머 이도헌 ▲트럼페터 조정현 ▲색소포니스트 이동욱(알토) 및 이용석(테너)이 함께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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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팩트걸 2022-10-12 00:30:32
미호요 따라하는건 좋은데 정작 운영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