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금융업체 50곳 중 29곳 임원 월급 3000만원 넘어…임원 연봉 TOP 5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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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금융업체 50곳 중 29곳 임원 월급 3000만원 넘어…임원 연봉 TOP 5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7.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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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금융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이베스트투자증권·메리츠증권·한양증권, 연봉 10억원↑…5억원 넘는 곳도 8곳 나와
-50곳 중 임원 연봉 중앙값 3억 8400만 원…월급 기준 3200만 원 수준
[자료=금융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금융 업체 50곳 중 작년 한 해 미등기임원(이하 임원)의 연봉 중앙값은 3억 84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연봉 10억 원이 넘는 곳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비롯해 메리츠증권과 한양증권 3곳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금융 업계 주요 50개 회사의 2021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금융 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 주요 금융 업체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6154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1350여 명의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4억 562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3802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평균 연봉과 달리 조사 대상 50개 금융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3억 84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3200만 원 수준이다.

주요 금융 업체 50곳 중 작년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국민은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940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였다.

200억 원~1000억 원 미만 임원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432억 원) △메리츠증권(429억 원) △이베스투투자증권(253억 원) △삼성생명(227억 원) △SK증권(225억 원) △부국증권(222억 원) △NH투자증권(220억 원) △삼성화재해상보험(215억 원) 등이 포함됐다.

100억 원대로 임원에게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13곳으로 나타났다. △다올투자증권(198억 원) △신영증권(157억 원) △DB금융투자(139억 원) △교보증권(136억 원) △DB손해보험(134억 원) △키움증권(133억 원) △한양증권(131억 원) △메리츠화재(129억 원) △현대해상(126억 원) △삼성증권(110억 원) △한화생명(109억 원) △현대차증권(108억 원) △유안타증권(102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작년 기준 1인당 11억 4900만 원 넘어 最高

지난 해 기준 금융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은 25여 명에게 25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11억 49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9580만 원 수준이다.

넘버2는 메리츠증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 420억 원이 넘는 비용을 40명 내외에게 지급해 1인당 연봉 수준이 11억 1100만 원에 달했다. 월급으로 치면 9260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한양증권 10억 9660만 원(月9140만 원) △교보증권 6억 4990만 원(5420만 원) △코리안리 6억 2000만 원(5170만 원) △부국증권 5억 5680만 원(4640만 원) △하나금융지주 5억 2000만 원(4330만 원) △다올투자증권 5억 400만 원(4200만 원) △국민은행 4억 6400만 원(3870만 원) △NH투자증권 4억 6000만 원(383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연봉 4억 원이 넘는 기업군에는 9곳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4억 4310만 원) △신영증권(4억 3700만 원) △DB금융투자(4억 3540만 원) △현대차증권(4억 1900만 원) △신한은행(4억 1800만 원) △미래에셋증권(4억 1190만 원) △한국자산신탁(4억 1130만 원) △유진증권(4억 900만 원) △신한지주(4억 680만 원) 등은 금융 업계 작년 한해 임원 연봉이 4억 원을 넘었다. 

[자료=금융업체 50곳 2021년 기준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업체 50곳 2021년 기준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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