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 업체 50곳 임원 평균 연봉은?…이마트·신세계 1~2위 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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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 업체 50곳 임원 평균 연봉은?…이마트·신세계 1~2위 다퉈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7.21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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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유통상사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신세계인터내셔날·SK네트웍스·이라이콤, 연봉 TOP 5에 포함…연간 급여액 4억원 넘어
-50곳 중 임원 연봉 중앙값 1억 7520만 원…월급 기준 1460만 원 수준
[자료=유통업체 작년 한해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업체 작년 한해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유통·상사(유통) 업체 50곳 중 작년 한 해 미등기임원(이하 임원) 연봉이 3억 원 넘는 곳은 14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종 업계 중에서는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이마트,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상위 TOP 3를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의 작년 한 해 임원 평균 연봉은 3억 3500만 원이었고, 딱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752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유통업계 주요 50개 회사의 2021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유통업계에 포함된 회사 중에는 주요 업종별 기업 중 도매 및 소매업 등을 하는 회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 주요 유통 업체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2271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679명의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3억 35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2800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실제 평균 연봉보다 많이 받은 곳은 8곳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50개 유통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752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460만 원 수준이다.

주요 유통 업체 50곳 중 작년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삼성물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637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였다. 이외 100억 원 이상 임원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이마트(244억 원) △롯데쇼핑(218억 원) △신세계(189억 원) △현대백화점(136억 원) △GS리테일(106억 원) 등이 포함됐다.

5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으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도 5곳으로 파악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68억 원) △호텔신라(67억 원) △포스코인터내셔널(62억 원) △BGF리테일(59억 원) △SK네트웍스(58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마트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작년 기준 1인당 7억 원 넘어 最高

지난 해 기준 유통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이마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은 40여 명에게 244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7억 7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5890만 원 수준이다.

넘버2는 신세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 189억 원이 넘는 비용을 30여 명에게 지급해 1인당 연봉 수준이 6억 7500만 원에 달했다. 월급으로 치면 5630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5억 3200만 원(月4430만 원) △SK네트웍스4억 8760만 원(4060만 원) △이라이콤 4억 4320만 원(3690만 원) △GS리테일 4억 2700만 원(3560만 원) △삼성물산 4억 2500만 원(3540만 원) △호텔신라 3억 6200만 원(3020만 원) △포스코인터내셔널 3억 3700만 원(2810만 원) △현대백화점 3억 2430만 원(27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연봉 3억 원대는 4곳이 더 있었다. △BGF리테일(3억 1800만 원) △GS글로벌(3억 1460만 원) △LX인터내셔널(3억 1200만 원) △현대코퍼레이션(3억 970만 원) 등이 속했다.

연봉 2억 원대에는 클럽에는 8곳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그린푸드(2억 9710만 원) △롯데쇼핑(2억 7900만 원) △현대홈쇼핑(2억 7420만 원) △진도(2억 7250만 원) △CJ프레시웨이(2억 5330만 원) △롯데하이마트(2억 880만 원) △도이치모터스(2억 430만 원) △유니퀘스트(2억 300만 원) 등은 유통 업계 작년 한해 임원 연봉이 2억 원을 넘었다. 

[자료=유통 업체 5곳 미등기임원 연간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 업체 5곳 미등기임원 연간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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