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 "KT,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 할 것"...하바드 강의
상태바
황창규 회장 "KT,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 할 것"...하바드 강의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16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대 플랫폼 집중육성'...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서 강의

황창규 KT 회장이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황 회장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 강의에 나서 "KT가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5대 플랫폼을 집중 육성중"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 플랫폼의 예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에너지 절감 솔루션의 사례로 "KT-MEG'를 언급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그룹 경영전약데이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황 회장은 2005년 이후 하버드에서 모두 8차례 강의에 나섰으며 KT 회장으로는 지난해 9월 하버드대 메모리얼홀 특별강연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HBS 학생들에게 3년간 KT의 변화를 소개하면서 "위기 타개를 위해 '기술 차별화'를 선택했는데 이는 '혁신을 통한 시장선도'라는 경영철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 3가지 기가 서비스를 출시하고,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KT의 변화를 위해 소통, 협업, 권한부여(Empowerment)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KT의 임파워먼트 문화에 대해 HBS 쉐인 그린스타인 교수는 'KT는 주변(Edge)에서 중심(Center)으로 혁신이 일어나는 독특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KT는 국내 기업 중 HBS 케이스로 등재된 여섯 번째 기업이고, '기가토피아 전략'은 국내 기업의 HBS 케이스로 아홉 번째에 해당한다. 국내 네트워크 분야의 기업 전략이 HBS 케이스 등재된 것은 이번 최초다.
 
HBS 교수진은 '성장 절벽'에 빠진 통신기업이 네트워크 본연의 가치를 높여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가토피아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다른 통신 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것과 달리 KT는 네트워크의 가치를 높이고 이에 기반한 융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는 분석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