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중 48곳 주가 울상…인지컨트롤스, 시총 반토막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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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중 48곳 주가 울상…인지컨트롤스, 시총 반토막으로 뚝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6.24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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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자동차業 50곳 올초 1월3일 대비 6월 23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단 2곳 빼고 주가 하락…50% 넘게 주가 하락한 곳도 3곳 나와
-부산주공, 주가 30% 넘게 폭풍 증가…서연이화, 소폭으로 주가 상승 대열에 합류

 

[자료=자동차 업체 중 주가 하락률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중 주가 하락률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車) 업종의 주식 시장은 말 그대로 초상집이다. 조사 대상 50개 자동차 관련 주식종목 중 2곳만 빼고 주가가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지컨트롤스, 금호에이치티, 센트랄모텍 3곳은 시가총액 금액도 반토막으로 뚝 감소했다. 주가가 50% 넘게 떨어지면서 시총도 절반 넘게 증발한 것이다. 이와 달리 부산주공은 주가가 30% 이상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자동차업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6월 23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이달 23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자동차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23일 기준 車업체 50곳 중 단 2곳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는 부산주공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부산주공은 올초 591원에서 이달 23일에 819원으로 38.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이어서 동전주에서는 탈출하지는 못했다. 서연이화도 같은 기간 주가가 1.7% 뛴 것으로 파악됐다. 올초 7060원이던 주가는 이달 23일에는 7180원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車업체 50곳 중 48곳은 최근 6개월 새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중 주가가 반토막 넘게 쪼그라든 곳도 3곳이나 됐다. 여기에는 인지컨트롤스가 가장 먼저 포함됐다. 이 주식종목은 올초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1만 5500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23일에는 6720원으로 56.6%나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금호에이치티(51.9%↓), 센트랄모텍(51.8%↓), 2곳도 최근 상반기에 주가가 반토막 난 것으로 파악됐다.

40%대로 주가가 하락한 곳은 6곳으로 나타났다. 우리산업 45.5%↓(2만 900원→1만 1400원), 세종공업 44.3%↓(8730원→4865원), 영화금속 43.7%↓(1670원→940원), 두올 42%↓(4310원→2845원), 삼기 41.8%↓(4885원→2845원), 대유에이텍 41%↓(4885원→2845원) 순으로 주가가 40% 넘게 떨어졌다.

30%대로 주가가 내려앉은 곳은 9곳으로 조사됐다. 대창단조(-39.2%), 삼보모터스(-38.6%), 현대위아(-37.4%), 디아이씨(-35.9%), 덕양산업(-34.6%), 모베이스전자(-33.3%), 화신정공(-33.1%), 피에이치에이(-31.9%), 엔브이에이치코리아(-31.3%), 우수AMS(-31.2%), 핸즈코퍼레이션(-30.9%), 코다코(-30.8%), 경창산업(-30.7%), 케이비아이동국실업(-30.5%)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6개월 새 車업체 시총 순위 100계단 후퇴한 곳 13곳…대창단조는 400계단 전진해 눈길

[자료=자동차 업체 시가총액 순위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시가총액 순위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車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3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36조 5372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9위), 기아(31조 2940억 원, 10위), 현대모비스(18조 5836억 원, 17위) 순으로 시총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3곳 정도이 더 포함됐다. 만도(2조 778억 원), 현대위아(1조 3706억 원), 에스엘(1조 3005억 원) 등이 車업체 중 올초 시총이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올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13곳으로 조사됐다. △인지컨트롤스 433계단↓(1월3일 순위 952위→6월 23일 1385위) △센트랄모텍 370계단↓(1108위→1478위) △금호에이치티 274계단↓(597위→871위) △두올 272계단↓(1364위→1636위) △영화금속 268계단↓(1809위→2077위) △우리산업 247계단↓(1132위→1379위) △대유에이텍 240계단↓(1318위→1558위), △세종공업 201계단↓(941위→1142위) △삼보모터스 194계단↓(1651위→1845위) △삼기 192계단↓(1146위→1338위), △화신정공 120계단↓(1953위→2073위) △디아이씨 100계단↓(1002위→1102위) 순으로 최근 6개월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이나 후진했다.

이와 달리 대창단조는 올초 시총 순위 1579위에서 이달 23일 기준 118위로 461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주공도 같은 기간 2336위에서 2032위로 304계단 전진했고, 서연이화 역시 1133위에서 891로 242계단 앞서며 시총 100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자동차 업체 50개 주식종목의 이달 23일 기준 시가총액은 96조 5587억 원으로 연초 때 기록한 116조 9014억 원보다 20조 원 넘게 시총이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감소율로 보면 17.4% 수준이었다.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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