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IBM 코넬대 소속된 '블록체인 군단' 합류...금융사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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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IBM 코넬대 소속된 '블록체인 군단' 합류...금융사중 유일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11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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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블록체인 군단 '크립토 커런시 앤 콘트랙트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최초의 금융 서비스 회사가 됐다. 

미국의 보스턴비즈니스 저널은 10일(현지시간) 피델리티의 자체 인큐베이터인 피델리티 랩스(Labs)가 IBM, 코넬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등이 소속된 '크립토커런시 앤 콘트랙트 이니셔티브(CryptoCurrencies & Contracts initiative)'의 일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크립토 커런시'란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처럼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가상 디지털 통화(화폐)를 말한다. 

블록체인 전문가 레니타 워버그가 테드 강연에서 공개한 블록체인 개념도 <사진=TED 캡처>

블록체인 기술이란 '공공거래장부'로보 불리며 정보 분산을 통해 금융보안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중앙 서버에 거래기록을 보관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블록체인은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거래기록을 각각의 장부에 기록하고 비교해 위조를 막는다. 

각각의 거래 블록은 날짜와 이전 블록에 대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고, 이런 블록들의 집합이 블록체인이다. 

이전에도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세계에 발을 담근 적이 있다. 2년 전 피델리티는 가상화페 교환에 대해 '피델리티코인(Fidelitycoin)' 상표 등록을 마쳤다. 

2013년 12월 마켓워치는 피델리티가 고객들이 퇴직 연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음날 피델리티의 대변인은 "그런 형태의 투자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피델리티 외에도 최근 금융업계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스턴의 금융 대기업인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는 블록 체인의 잠재적 이익에 대한 논의와 기술 테스트를 시작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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