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미국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큰 폭으로 감소…한국은 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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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미국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큰 폭으로 감소…한국은 3% 상승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5.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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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증가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감소한 듯

센서타워는 올해 1분기 미국과 일본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고 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게임에 접속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그래도 한국은 기대작 게임이 꾸준하게 출시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와 18%씩 매출이 감소했다. 미국은 2019년 2분기부터 일본은 제치고 가장 큰 모바일 게임 시장이 됐으나 올해 1분기는 전년동기대비 10% 정도 매출이 감소했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갖고 있으나 3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 1분기는 전년동기대비 18%가 감소했다. 중국은 -1%로 약간 하락했으나 큰 의미는 없다.

반면 한국이나 대만은 여전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전년동기대비 3%가 성장했고 대만은 7%가 성장했다. 특히 대만은 독일을 제치고 5위로 상승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꾸준하게 대작 게임이 출시됐고 3월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됐기 때문에 시장이 조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3월 24일에 출시됐기 때문에 1분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가 있었지만 3월 말이었기 때문에 역시 1분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미국과 일본 등을 합하면 2022년 1분기 글로벌 게임 시장은 약 3% 수준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하락은 코로나 19 사태가 조금씩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19 사태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며 야외 활동을 즐기기 시작했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별 국가 점유율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는 인도와 브라질 시장을 꼽았다. 인도는 2022년 1분기에만 22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22억 다운로드는 전 세계 다운로드의 15%에 해당한다. 

브라질 역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로는 3번 규모를 자랑한다. 브라질은 2위인 미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고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미국 대신 2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인도와 브라질은 다운로드 숫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향후 게임 시장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한 것이다.

1분기 국가별 다운로드 순위

올해 1분기에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나타났고 2위는 전략 게임, 3위는 퍼즐 게임이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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