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백화점, 가정의 달 맞아 인기 콘텐츠 '공룡'으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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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백화점, 가정의 달 맞아 인기 콘텐츠 '공룡'으로 맞대결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2.04.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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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김포공항점, ‘빅토리아 티렉스’ 아시아 최초 진행... "첫 주말 5000명 관람"
현대百 더현대 서울, ‘쥬라기월드’ 팝업스토어로 맞불... "고객에 새로운 경험 제공"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어린이들의 영원한 인기 아이템인 '공룡'으로 정면대결을 펼쳐 관심을 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유통업계의 리오프닝이 트렌드가 되는 상황에서, 주요 백화점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체험형 콘텐츠의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진행 중인 '빅토리아 티렉스' 전시장 모습.[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진행 중인 '빅토리아 티렉스' 전시장 모습.[사진=롯데백화점]

 

먼저 롯데백화점은 지난 22일부터 김포공항점에서 체험형 에듀테인먼트 전시인 ‘빅토리아 티렉스’를 아시아 최초로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6600만년 전 실존했던 초대형 티라노 사우르스 렉스 화석과 함께 공룡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약 200여 개의 화석으로 만들어진 길이 12m, 높이 3.5m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빅토리아 티렉스’ 화석을 직접 만날 수 있다. 기존의 공룡 전시들과 달리 모형이 아닌 실제 화석을 사용했음에도 완벽한 보존 상태를 자랑하며, 전시장을 ‘빅토리아 티렉스’가 살았던 정글의 모습으로 꾸며 생동감을 더했다. 또 3D 그래픽과 인터랙티브 요소 등을 결합해 바로 눈 앞에서 공룡을 관찰하는 듯한 미디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직접 공룡의 피부를 만져보고 공룡이 살았던 정글의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체험존도 구현해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형 이벤트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직접 고고학자가 돼 모래 사장에서 공룡의 뼈를 찾아보는 ‘화석 발굴하기’ 체험은 어린이들의 역사적, 과학적 흥미를 자극하여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월 31일까지는 전시장 곳곳에 숨겨둔 ‘공룡 알’을 찾으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종이접기, 드로잉 등 아이들의 상상 속 공룡을 표현해보는 체험 학습들이 수시로 진행될 예정이며, ‘굿즈 스토어’에서는 공룡이 새겨진 머그컵과 티셔츠 등 다양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

조석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유치하기 위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빅토리아 티렉스' 주최사인 시티네온 관계자는 29일 <녹색경제신문>에 "오픈 후 첫 주말인 지난 23일과 24일에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수용 가능 최대 인원을 채울만큼 성황을 이뤘다"면서, "이번 주 평일 집계는 아직 집계 중이지만 꾸준히 관람객이 늘고 있고, 이번 주말 역시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서울에서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하는 '쥬라기월드 : 도미니언' 팝업스토어 전경.[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서울에서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하는 '쥬라기월드 : 도미니언' 팝업스토어 전경.[사진=현대백화점]

 

한편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와 손잡고 더현대 서울에 공룡 영화의 대명사가 된 '쥬라기월드' 관련 팝업스토어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늘(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쥬라기월드 : 도미니언’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쥬라기월드 : 도미니언’은 오는 6월 1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 예정인 영화다

행사 기간 중 사운즈 포레스트에는 쥬라기 굿즈 90여 종을 판매하는 상품존과 공룡 모형과 함께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실제 공룡을 만난 듯한 느낌을 주는 3D 스태츄(동상) 서클 존 등이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대표하는 3300㎡(약 1000평) 규모의 실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에 공룡 모형들로 구성된 쥬라기월드 콘텐츠를 접목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9일 <녹색경제신문>에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쳤던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팝업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롯데백화점의 '빅토리아 티렉스'를 의식한 기획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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