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업체 작년 직원 연봉 1위는 어디?…업계 평균 연봉은 52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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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식품업체 작년 직원 연봉 1위는 어디?…업계 평균 연봉은 5200만 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4.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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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식품 업체 50곳 2021년 부장급 이하 직원 월봉(月俸) 조사
-2021년 기준 식품 업체, 직원 1인당 연봉 6000만원 넘는 곳 6곳 그쳐
-식품 업체 50곳 작년 일반 직원 평균 연봉 중앙값은 4796만 원…월봉 399만 원
[자료=식품 업체 중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 작년 월급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중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 작년 월급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식품 업체 중 작년 한 해 일반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양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에게 1인당 평균 연간 7300만 원 넘는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봉(月俸)으로 치면 600만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조사 대상 50개 식품 업체 일반 직원의 월평균 보수 중앙값은 4796만 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400만 원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양사 이외에 연봉 상위 TOP 5에는 대한제분, CJ제일제당, 대한제당, 오리온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식품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50곳의 2021년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과 직원 수 중 미등기임원에 해당하는 금액과 인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직원으로 별도 계산해 산정했다. 정기보고서에는 보수를 많이 받는 미등기임원도 포함해 기재하기 때문에 이들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급여가 어느 정도인지를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봤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식품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 작년 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3조 1959억 원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부장급 이하 직원 수는 6만 1452명으로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5200만 원으로 계산됐다. 12개월 지급한 급여를 월봉으로 재산정하면 매달 433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月399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한해 연간 4799만 원의 급여가 지급된 셈이다.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CJ제일제당이 가장 컸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에게 급여로 지급한 비용만 6008억 원 정도였다. 이중 임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613억 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급여총액은 5395억 원 수준이었다.

CJ제일제당을 제외하고 일반 직원의 인건비가 1000억 원을 넘긴 곳은 11곳 더 있었다. 대상(2838억 원), 농심(2607억 원), 롯데제과(2282억 원), 매일유업(1343억 원), SPC삼립(1342억 원), 오뚜기(1300억 원) 순으로 높았다.

500억 원이 넘는 곳은 조사 대상 50곳 중 5곳으로 파악됐다. 삼양사(960억 원), 오리온(919억 원), 해태제과식품(779억 원), 삼양식품(761억 원), 크라운제과(594억 원) 등은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 인건비만 지난해 500억 원을 상회했다.

◆ 식품 업계 작년 일반 직원 월봉 500만 원 넘는 곳 7곳…月399만 원이면 중간 수준

작년 한해 식품 업체 중 일반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삼양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96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1300명 내외 일반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인 작년 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7360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 중에서는 일반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613만 원으로 계산됐다.

작년 기준 식품 업체 일반 직원 연봉 TOP 5에는 대한제분, CJ제일제당, 대한제당, 오리온이 포함됐다. 대한제분은 250억 원 정도하는 인건비를 350여 명의 일반 직원에게 지출해 작년 평균 연봉이 6961만 원으로 7000만 원에 근접했다. 월급으로 치면 580만 원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5400억 원 정도하는 인건비를 8000여 명에게 지급해 연간 평균 급여가 6757만 원으로, 월평균 563만 원으로 나타났다. 대한제당은 같은 기간 270억 원 정도하는 인건비를 400여 명에 써 직원 평균 연봉이 6703만 원(月558만 원)으로 조사됐다. 오리온은 919억 원의 비용을 1400여 명에 인건비로 사용해 직원 보수 수준이 6608만 원(月550만 원)로 계산됐다.

직원 연봉 TOP 10에는 매일유업 6528만 원(月544만 원), 한일사료 6401만 원(533만 원), 선진 5919만 원(493만 원), 뉴트리 5781만 원(481만 원), 빙그레 5708만 원(475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간 5000만 원대 급여를 받은 곳은 10곳으로 나타났다. 사조동아원 5679만 원(月473만 원), 우성 5403만 원(450만 원), 롯데푸드 5382만 원(448만 원), 대상 5336만 원(444만 원), 롯데제과 5290만 원(440만 원), 고려산업 5273만 원(439만 원), 팜스코 5158만 원(429만 원), 풀무원 5093만 원(424만 원), 팜스토리 5002만 원(416만 원), 농심 5001만 원(416만 원) 등으로 작년 연간 급여가 5000만 원을 넘었다.

이외 월봉(月俸)이 400만 원을 넘긴 곳은 3곳 더 있었다. 현대사료 4879만 원(月406만 원), 해태제과식품 4849만 원(404만 원), 조흥 4827만 원(402만 원)가 여기에 포함됐다.

한편 연봉 4000만 원대는 앞서 언급한 기업들 이외에 19곳이 더 있었다. 이 중에서도 CJ씨푸드 4799만 원(月399만 원), 남양유업 4796만 원(399만 원), SPC삼립 4740만 원(395만 원), 노바렉스 4654만 원(387만 원), 하림 4572만 원(381만 원), 푸드웰 4528만 원(377만 원) 등은 작년 연봉이 4500만 원 이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식품 업체 50곳 작년 직원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50곳 작년 직원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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