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업, 일반 직원 월봉 1위 현대건설…2~3위는 GS건설·DL건설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건설업, 일반 직원 월봉 1위 현대건설…2~3위는 GS건설·DL건설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4.15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건설 업체 50곳 2021년 부장급 이하 직원 월봉(月俸) 조사
-2021년 기준 건설 업체, 직원 1인당 연봉 7000만원 넘는 곳 15곳…
-건설 업체 50곳 작년 일반 직원 평균 연봉 중앙값은 6175만 원…월봉 514만 원
[자료=건설 업체 일반 직원 월봉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일반 직원 월봉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건설 업체 중 작년 한 해 일반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에게 1인당 평균 연간 9268만 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봉(月俸)으로 치면 773만 원 수준이다. 월평균 급여가 700만 원 넘는 곳은 GS건설과 DL건설 두 곳이 포함됐다. 조사 대상 50개 건설 업체 일반 직원의 월평균 보수 중앙값은 6175만 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514만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건설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50곳의 2021년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과 직원 수 중 미등기임원에 해당하는 금액과 인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직원으로 별도 계산해 산정했다. 정기보고서에는 보수를 많이 받는 미등기임원도 포함해 기재하기 때문에 이들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급여가 어느 정도인지를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봤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건설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 작년 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3조 3740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부장급 이하 직원 수는 4만 4338명으로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7609만 원으로 계산됐다. 12개월 지급한 급여를 월봉으로 재산정하면 매달 634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月514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한해 연간 6175만 원의 급여가 지급된 셈이다.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현대건설이 가장 컸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에게 급여로 지급한 비용만 6097만 원 정도였다. 이중 임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300억 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급여총액은 5796억 원 수준이었다.

현대건설을 포함해 일반 직원의 인건비가 1000억 원을 넘긴 곳은 6곳 더 있었다. GS건설(5240억 원), 대우건설(4475억 원), 코오롱글로벌(2352억 원), HJ중공업(1453억 원), 태영건설(1279억 원), HDC현대산업개발(1162억 원) 순으로 높았다.

500억 원이 넘는 곳은 조사 대상 50곳 중 10곳으로 파악됐다. DL건설(954억 원), 계룡건설산업(931억 원), 한라(912억 원), 금호건설(815억 원), 동부건설(666억 원), SGC이테크건설(657억 원), KCC건설(650억 원), 한신공영(649억 원), 신세계건설(615억 원), 금화피에스시(593억 원) 등은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 인건비만 지난해 500억 원을 상회했다.

◆ 건설 업계 작년 일반 직원 월봉 600만 원 넘는 곳 10곳…月514만 원이면 중간 수준

작년 한해 건설 업체 중 일반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현대건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5800억 원에 가까운 인건비를 6200명 내외 일반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인 작년 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9286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건설 업체 중에서는 일반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773만 원으로 계산됐다.

작년 기준 일반 직원 연봉 9000만 원대는 한 곳 더 있었다. GS건설은 지난해 미등기임원을 포함한 직원의 평균 보수는 9500만 원 수준이다. 여기서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은 연간 9153만 원 수준을 받은 것으로 계산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762만 원이었다.

연봉 8000만 원대는 4곳으로 조사됐다. DL건설 8582만 원(月715만 원), 대우건설 8290만 원(690만 원), 한라 8034만 원(669만 원), 태영건설 8002만 원(666만 원) 등으로 파악됐다.

연간 7000만 원대 급여를 받은 곳은 10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월봉 600만 원 이상은 4곳 있었다. 국보디자인 7595만 원(月632만 원), SGC이테크건설 7555만 원(629만 원), HJ중공업 7513만 원(626만 원), 코오롱글로벌 7318만 원(609만 원) 순으로 높았다.

이외 동부건설 7144만 원(596만 원), 신세계건설 7126만 원(593만 원), KCC건설 7105만 원(592만 원), HDC현대산업개발 7039만 원(586만 원), 금호건설 7034만 원(586만 원) 등으로 연간 보수가 7000만 원을 넘었다.

연봉 6000만 원대 그룹군에는 모두 12곳으로 조사됐다. 계룡건설산업 6536만 원(月544만 원), 삼부토건 6532만 원(544만 원), 일성건설 6524만 원(543만 원), 한신공영 6429만 원(535만 원), 금화피에스시 6359만 원(529만 원), 세보엠이씨 6322만 원(526만 원), 동아지질 6250만 원(520만 원), 대원 6198만 원(516만 원), 삼일기업공사 6193만 원(516만 원), 이화공영 6175만 원(514만 원), 진흥기업 6062만 원(505만 원), 코드네이처 6021만 원(501만 원) 순으로 작년 기준 연봉이 6000만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봉 5000만 원대는 50곳 중 10곳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도 까뮤이앤씨 5895만 원(月491만 원), 일진파워 5694만 원(474만 원), 에쓰씨엔지니어링 5667만 원(472만 원), 동원개발 5656만 원(471만 원), 우원개발 5621만 원(468만 원) 등으로 작년 일반 직원 연봉이 5500만 원을 넘어섰다. 

[자료=건설 업체 50곳 일반 직원 월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50곳 일반 직원 월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