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업체 50곳 중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 최고 풍작…1년 새 3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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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업체 50곳 중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 최고 풍작…1년 새 300% 증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3.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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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0년 대비 2021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제약 업체 50곳 매출액 2020년 20조→2021년 22조 원…1년새 9.2% 매출 성장
-매출증가율 TOP 5, 셀트리온제약, 메디톡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오롱생명과학 이름 올려
[자료=제약 업체 중 최근 1년간 매출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중 최근 1년간 매출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제약) 업체의 작년 한해 매출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제약 업체 중 39곳이나 2020년 대비 2021년에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1년새 매출 외형이 300% 넘게 커져 주목을 끌었다. 이외 셀트리온제약, 메디톡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약 업체 50곳의 작년 매출액은 22조 84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0조 9262억 원보다 1조 9168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9.2% 수준으로 증가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9곳은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 SK바이오사이언스, 최근 1년 새 한해 매출 311.8% 성장

2020년 대비 2021년 제약 업체 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0년 2256억 원 매출에서 작년에는 9290억 원으로 덩치가 크게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은 311.8%나 성장했다. 조사 대상 50개 제약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매출 1조 원 클럽에 성큼 다가섰다.

같은 기간 매출이 30% 넘는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제약은 2020년 2335억 원이던 것이 작년에는 3987억 원으로 70.7%나 매출이 껑충 뛰었다. 메디톡스 역시 1233억 원에서 1687억 원으로 36.8% 수준으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1조 1647억 원에서 1조 5680억 원으로 34.6% 수준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294억 원에서 1650억 원으로 27.5% 정도 매출이 뛰면서 조사 대상 50개 제약 업체 중 매출증가율 상위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이 10%대로 오른 곳은 11곳으로 나타났다. ▲안국약품 14.5%(1318억 원→1510억 원) ▲종근당바이오 14.3%(1243억 원→1420억 원) ▲알리코제약 12.3%(1248억 원→1401억 원) ▲대웅제약 11.7%(9447억 원→1조 551억 원) ▲대한뉴팜 11.6%(1492억 원→1665억 원) ▲동구바이오제약 11.4%(1392억 원→1551억 원) ▲JW중외제약 10.9%(5426억 원→6018억 원) ▲바디텍메드 10.8%(1272억 원→1410억 원) ▲하나제약 10.8%(1773억 원→1964억 원) ▲동대원제약 10.7%(3063억 원→3390억 원) ▲휴온스 10.2%(3662억 원→4036억 원) 순으로 매출 외형이 1년 새 10% 이상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0% 이상 최근 1년 새 매출 덩치가 작아진 곳은 3곳으로 집계됐다. 경보제약은 2020년 2152억 원이던 매출이 작년에는 1706억 원으로 20.7%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바이오니아 역시 1581억 원에서 1272억 원으로 19.5%나 회사 외형이 작아졌다. 화일약품 또한 1236억 원에서 1069억 원으로 13.5% 수준으로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조 클럽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녹십자가 각각 4% 수준에서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1조 6897억 원에서 1조 6158억 원으로 4.4%나 회사 체격이 1년 새 작아졌다. 녹십자도 4.7%(1조 2277억 원→1조 1703억 원) 수준으로 매출 실적이 1년 새 하락세로 돌아섰다.

◆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SK바이오사이언스…1년 새 7033억 원 증가

2020년 대비 2021년 기준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제약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인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0년 대비 2021년에 7033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3곳 더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032억 원) ▲셀트리온제약(1651억 원) ▲대웅제약(1104억 원) 등이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매출이 5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2곳이 포함됐다. ▲씨젠(800억 원) ▲광동제약(609억 원) ▲JW중외제약(591억 원) ▲유한양행(561억 원) ▲보령제약(529억 원) 등이 여기에 속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기준 매출액 1위는 유한양행(1조 6241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셀트리온(1조 6158억 원),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1조 5680억 원), 4위 종근당(1조 3339억 원), 5위 녹십자(1조 170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씨젠(1조 1485억 원), 7위 대웅제약(1조 551억 원), 8위 SK바이오사이언스(9290억 원), 9위 한미약품(9170억 원), 10위 광동제약(8252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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