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영어 AI 음성 서비스 동시 가능...영어 교육 필요한 키즈가구 및 직장인 등 주 타겟
-AI 서비스 시작해, 향후 클라우드 및 콘텐츠 대상 다양한 협업 방안 가속화 방침
KT가 글로벌 기업 아마존과 전략적 협업을 맺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한 가운데, 향후 파트너사가 주력하는 클라우드 및 콘텐츠 등 사업에서도 관련 서비스 출시가 잇따라 예고된다.
와 클AI라우드, 콘텐츠 측면에서 양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0일 KT는 아마존과의 협업 AI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사는 디지코라는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보완할 수 있는 국내외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아마존도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이번 AI 서비스는 양사가 협력한 첫 가시적인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클라우드와 콘텐츠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존 역시 국내 1위 AI서비스 기업인 KT와 협력했다는 점에서 국내 진출 발판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며, 양사 모두 이번 협업으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KT는 자사의 AI 서비스 ‘기가지니’와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Alexa)’를 통합한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를 출시한다고 소개했다. 한 단말에서 기가지니와 알렉사의 AI 음성 서비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니야”라고 부르면 하얀색 LED가 점등되며 한국어 기가지니가, “알렉사”라고 부르면 파란색 LED가 점등되며 영어 알렉사가 응답하는 방식이다.
영어 서비스를 좀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에는 디스플레이 카드 기능이 추가됐다. 덕분에 알렉사에게 영어로 질문하면 답변 정보가 음성과 자막 형태로 동시에 나타난다. 자막은 TV 화면 우측에 있는 디스플레이 카드에 표시된다.
다만 AI 영어 음성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려면 한국인의 영어 발음을 알렉사가 어느 정도 인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KT는 “기가지니의 한국어 인식률은 국내 탑 수준이라고 확실히 생각되며, 알렉사도 테스트 실시 결과 아직 수치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경쟁사 대비 어디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서비스 쪽으로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고 발굴하는 과정이며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계속 프리미엄 서비스나 협력 사례를 확장하고 있어 추후 국내 관련 서비스의 다양성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을 거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의 주 타겟 고객은 역시 영어 교육에 관심이 높은 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영어를 희망하는 고객이 주 타겟이어서 보통 키즈나 학생이 있는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외에도 글로벌 정보를 원하는 고객에게도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여 꼭 어린 아이들에만 맞춘 서비스는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5월 아마존과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고, 그 첫 번째 단계로 VII(음성인식 상호호환성 이니셔티브) 멤버로서 듀얼브레인 단말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서비스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KT는 “당사는 아마존이 AI뿐만 아니라 콘텐츠 등 여러 측면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AI와 클라우드, 콘텐츠 등 이 세가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얘기해오고 있다”라며, “기가지니에서의 아마존 서비스 협력 범위를 스포티파이 등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멀티 클라우드 관련 협력을 지속 논의 중에 있다. 조만간 탑매니지먼트 협력 사례를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