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여성 '이음 캠페인' 진행
화장품업계는 주 고객층이 젊은 여성인 만큼 여성을 위한 ESG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친화적인 이미지 구축을 통해 여성 소비자층의 공감대를 유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 임직원들, 여성장애인 위한 보조기기 지원
LG생활건강은 24일 여성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공유회를 열고 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행사를 열었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 맞춤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2020년 첫 시행됐다.
프로젝트 기금은 LG생활건강 임직원 급여 일부와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을 통해 마련했다. 지난 1기 대상자를 비롯해 이번 2기까지 총 55명 여성장애인들이 기립휠체어, 북스캐너, 안구마우스 등 개인에게 특화된 보조기기를 제공받았다.
LG생활건강은 앞서 지난 19일에는 ‘내추얼 뷰티크리에이터’ 4기 참가자 발대식을 가졌다.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뷰티 인플루언서를 도전하는 여성 취업자 및 경력보유여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LG생활건강은 여성 취업과 경력단절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 가운데 여성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여성 취약계층 지원 확대
아모레퍼시픽도 여성 취약계층과 여성고용문제를 위한 ESG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에 나섰다. 여성 건강 이음 캠페인을 열고 방문판매원 아모레카운트셀러가 540여명 여성청소년에게 유기농 생리대 키트를 전달했다.
이와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여성고용문제에 힘쓰고 있다. 지난 8월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광저우에서 ‘올해 CSR 모범사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CSG모범사례상은 중국 CSR연회가 공익사업 관련 모범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BETTER SHE’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여성의 자기계발을 돕고 취업률 80%를 달성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처럼 화장품업계가 여성을 위한 ESG경영을 확대하는 이유는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고객의 공감을 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물론 남성 화장품 구매건수의 증가와 함께 화장품산업의 성별 경계가 희미해졌지만 여성은 여전히 매출신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달 평균 여성은 27.4개 화장품을 사용해 남성(13.3개)에 비해 2배 가량 많았다. 또한 성신여자대학교가 발표한 ‘2020 한국뷰티마켓 트렌드’에 따르면 화장품을 사용하는 남성 86.8%가 기초화장품(스킨케어)만 사용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색조 화장품까지 사용하는 비중이 81.1%에 달했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은 여타 상품과 다르게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고객니즈나 구성이 천차만별 다르다"면서 "특히 화장품산업의 주 고객층이 여성인 만큼 브랜딩에 시장 트렌드를 주의깊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4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