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억 달러 매출을 넘어서며 게임업계를 지배한 모바일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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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억 달러 매출을 넘어서며 게임업계를 지배한 모바일 게임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1.0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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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매출 기록한 게임 8개로, 2020년 보다 3개 증가해

모바일 시장조사업체인 센서타워는 2021년 한해 동안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매출을 넘어선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쉽게도 1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게임 중에 한국 게임은 없다. 중국 게임이 3개가 있어 여전히 모바일 게임에서 중국 회사의 영향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2022년에는 국내 게임 중에도 기대작이 많은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년 매출 1위를 차지한 게임은 ‘PUBG 모바일’로 28억 달러(약 3조 3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화평정영’의 매출도 함께 포함시킨 결과다. 2위는 역시 28억 달러(약 3조 3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왕자영요’가 차지했다. 이로서 텐센트는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8억 달러(약 2조 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원신’이 차지했다. ‘원신’은 2020년 출시 이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해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제작사 미호요를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시켰다. 현재까지 ‘원신’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24억 달러(약 2조 8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 2, 3위는 모두 중국 회사가 차지한 가운데 ‘로블록스’가 13억 달러(약 1조 5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다. 메타버스의 대표주자로 유명한 ‘로블록스’는 단순한 하나의 게임이 아닌 거대한 플랫폼이다. 이미 4000만개 이상의 게임이 있고 사용자는 직접 게임을 제작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5위는 서양권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코인 마스터’가 13억 달러(약 1조 56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6위는 ‘포켓몬 고’가 12억 달러(약 1조 4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포켓몬 고’는 2016년에 출시되어 벌써 5년이 지난 게임이지만 식지 않는 ‘포켓몬스터’ IP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7위는 퍼즐 게임 ‘캔디 크러시 사가’로 역시 12억 달러(약 1조 4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애니팡’ 시리즈가 가장 인기 있는 퍼즐 게임이지만 해외에서는 ‘캔디 크러시’ 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8위는 동남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레나 프리 파이어’가 11억 달러(약 1조 3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는 유명하지 않지만 동남아 지역에서는 국민 게임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한편 아쉽게 10억 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게임으로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있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만 출시됐기 때문에 9억 6500만 달러(약 1조 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출시됐다면 10억 달러를 돌파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센서타워는 2020년에는 10억 달러 매출을 돌파한 게임이 5개였으니 2021년은 8개로 3개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9년에는 3개 밖에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모바일 게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에 10억 달러 매출 대열에 새롭게 합류한 게임은 ‘원신’, ‘캔디 크러시 사가’, ‘가레나 프리 파이어’다. 또한 2021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한 모바일 게임 지출은 전 세계적으로 896억 달러(약 107조 66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대비 12.6%가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로블록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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