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테슬라, 113년 전통의 美 자존심 포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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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테슬라, 113년 전통의 美 자존심 포드 넘었다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4.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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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가치가 지난 2월 닛산을 뛰어넘어 현재는 미국의 자존심인 포드를 뛰어넘을 것으로 드러났다.

2월 말 잠시 주출했던 테슬라의 주가가 미 현지시간 3일 기준으로 7% 상승한 상태로 마감했고 이는 시가총액 486억 가치다. 창립 14년 된 테슬라가 113년 된 포드를 7% 추월했다.

테슬라는 4월 2일에 2만5418대를 인도했고 이는 지난해보다 69% 상승한 판매율이라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야망이 실적에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테슬라는 기술문제와 지연 등의 문제로 지난 해 1분기 판매율이 9% 감소했는데 이번에 완벽한 재기를 한 것으로 미 온라인매체 쿼츠 등의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가치 상승으로 테슬라는 단지 자동차 생산 회사가 아닌 '자동차도 생산하는 수직통합의 에너지 회사'로 등극했다고 쿼츠는 전했다.

지난해 테슬라와 태양광 전문 기업 솔라시티가 테슬라 주주들의 반대를 뛰어넘어 합병에 성공했고, 테슬라는 향후 상업용 및 주거용 에너지저장 산업을 넓힐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동차 애널리스트 기업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의 데이브 설리반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포드같이 글로벌 시장에 깊이 관여된 기업이 테슬라와 동등하거나 그 이하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결과가 놀라운 뿐이다"며 비관적인 평을 내놨다.

한편 국내에도 진출한 테슬라는 올해 하반기에 보급형 차종인 '모델3' 대량 생산을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 가격은 3만5000달러(약 39000만원)이며 한국 내 첫 매장은 하남 스타필드에 위치하고 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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