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마스코트 카카오프렌즈는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됐다. 최근에는 다른 게임과의 컬래버를 통해 종횡무진 중이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어디서든 잘 어울리는 친근함을 무기로 지난 6월에는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에 등장했고,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에도 등장했으며 크롬북으로도 출시되는 등 그 영역을 확장 중이다.

카카오프렌즈는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프렌즈샷:누구나골프, 프렌즈팝콘, 프렌즈타운, 프렌즈팝, 프렌즈레이싱, 프렌즈사천성, 프렌즈마블 등 총 7종의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어 있다. 출시될 때마다 브랜드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높은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업데이트가 진행된 곳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의 겨울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용자가 보유한 6종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 이벤트에 제시된 캐릭터를 장착하고 플레이하면 배터리가 충전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게임으로만 출시되던 카카오프렌즈는 배틀그라운드 등 다른 게임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2일 크래프톤이 서비스중인 '배틀그라운드'의 업데이트에 컬래버로 등장했다.

이 컬래버레이션은 비켄디 맵의 랜드마크인 다이노랜드가 크리스마스 테마의 카카오프렌즈 랜드로 변경됐다. 카카오프렌즈 동상, 전광판, 장식 등이 추가됐으며, 맵 곳곳에서 랜덤으로 카카오프렌즈 데칼도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테마는 캐슬, 와이너리 지역에도 적용되며, 크리스마스 전용 날씨 설정도 가능해졌다.

카카오프렌즈 인게임 아이템도 출시됐다. 의상을 비롯해 무기, 기어, 낙하산, 스프레이, 이모트 등 카카오프렌즈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이 준비됐고, PC에서 1월 6일까지, 콘솔에서는 1월 7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지난 30일에는 넥슨의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카카오프렌즈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도입했다. 귀여움과 귀여움이 만난 것.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카러플’ 게임 내 차례로 등장하는 것인데, 30일 ‘로켓 콘 플라잉펫’을 시작으로 12월 24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카카오프렌즈 컬래버 아이템을 선보인다.

‘카러플’과 카카오프렌즈의 만남을 기념해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에는 붐힐 라이더 및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다 함께 친구가 되어 레이싱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카러플’에서 친구와 함께 콜라보 아이템을 착용한 사진을 내년 1월 16일까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구글플레이 기프트코드(1만원)를 증정한다.

지난 5월에는 넥슨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에서도 등장했다.

여기서는 ‘세시마을’에 흩어진 ‘카카오프렌즈’를 찾고, ‘바람의나라: 연’ 각 지역의 명소를 탐방하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형태로 등장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안 ‘바람의나라: 연’에서 ‘꼬마화랑 프로도’, ‘꼬마아씨 네오’, ‘꼬마신선 어피치’ 등 다양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단계별 임무 완료 시 ‘프렌즈의 선물 상자’를 얻을 수 있고 최종 완료 시 수호환수 ‘호리병 콘’ 획득이 가능했다. ‘바람의나라: 연’ 계정을 카카오톡에 연동하면 ‘바람의나라: 연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됐다.

카카오프렌즈는 다른 게임과의 컬러버에 더해 크롬북까지 진출했다. 지난 9월 한국레노버는 구글, 스테이지파이브와 손잡고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을 출시했다.

이 노트북은 온라인 교육에 최적화된 사용성과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360도 회전 가능한 힌지로 ▲일상적인 학습을 위한 랩톱(Laptop) 모드 ▲협업에 적합한 텐트(Tent) 모드 ▲온라인 강의 시청에 최적화된 스탠드(Stand) 모드 ▲필기 및 스케치가 편리한 태블릿(Tablet) 모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11.6인치 사이즈의 IPS 디스플레이는 HD 해상도와 10포인트 멀티 터치를 지원해 편안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가 가진 귀여우면서도 강력한 캐릭터성이 다른 게임과의 컬래버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귀여움이 특징이다. 다소 하드코어한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편이어서 캐주얼한 게임뿐만 아니라 하드코어 게임과의 컬래버 확장성도 열어놓았다. 향후 다양한 게임에서 라이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