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 고용 늘었다…IT 3社 1년새 1000명 넘게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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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 고용 늘었다…IT 3社 1년새 1000명 넘게 직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9.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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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IT 업종 50곳 2020년 대비 2021년 상반기 고용 변동
-2020년 반기 10만 6985명→2020년 반기 10만 7470명…1년 새 485명 고용 증가
-KT 고용 1000명 가까이 줄일 때…네이버·엔씨소프트·카카오 1000명 넘게 일자리 창출
[자료=주요 IT 업체 중 작년 대비 올 상반기 고용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IT 업체 중 작년 대비 올 상반기 고용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주요 IT 50개 업체의 직원 수가 1년 새 500명 정도 일자리가 더 만들어지며 고용 순풍이 분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에서도 국감 증인 채택 등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네이버, 엔씨소프트, 카카오는 적게는 300명 에서 많게는 500명 가까이 직원을 늘리며 고용 증가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2020년-2022년 IT 업체 50곳 상반기 고용 변동 분석’ 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다. 조사는 각 기업의 2020년과 2021년 반기보고서에 명시된 고용 현황을 기초로 자료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대상 고용 인원에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을 합친 숫자이며, 휴직자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IT 업종에 포함되는 50곳의 2020년 상반기 고용 인원은 10만 6985명으로 집계됐다. 올 동기간에는 10만 7470명으로 1년 새 485명 정도 되는 직원 책상이 더 생겨났다. 코로나19 2년차 접어든 상황에서 IT 업종 고용 성적은 더 좋아진 셈이다. 고용 일자리가 증한 기업도 50곳 중 30곳 정도로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기준 IT업계 고용 1위는 2만 2131명을 고용한 ‘케이티(KT)’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S는 1만 2117명으로 동종 업계 고용 넘버2를 유지했다. 이외 고용 1만 명 클럽에는 LG유플러스(1만 280명)가 이름을 올렸다.

고용 인원이 5000명 이상되는 업체는 3곳으로 파악됐다. KTcs(8555명), KTis(7808명), SK텔레콤(5404명) 세 곳이 올 반기 고용 인원이 5000명을 넘었다.

고용 1000명 클럽(1000명~5000명 사이)에는 ▲엔씨소프트(4506명) ▲네이버(4235명) ▲현대오토에버(3386명) ▲CJ ENM(3252명) ▲카카오(2981명) ▲롯데정보통신(2787명) ▲더존비즈온(1634명) ▲컴투스(1199명) ▲안랩(1198명) ▲LG헬로비전(1091명) ▲신세계I&C(1070명) 11곳이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500명 이상 직원을 둔 업체도 11곳으로 나타났다. ▲SBS(988명) ▲엔에이치엔(939명) ▲펄어비스(870명) ▲넷마블(820명) ▲NICE평가정보(720명) ▲비상교육(665명) ▲아프리카TV(588명) ▲다우기술(582명) ▲웹젠(560명) ▲대신정보통신(557명) ▲콤텍시스템(523명) 순으로 IT 관련 업체 중 고용이 많았다.

 

[자료=국내 주요 IT 업체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상반기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IT 업체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상반기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IT업체 고용 100명 이상 증가 곳 9곳이나 나와…현대오토에버 1200명 넘게 직원수 늘어

지난 2020년 상반기 대비 2020년 동기간에 직원이 100명 이상 증가한 곳은 9곳이나 나왔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오토에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 때 2125명이던 것이 1년 새 1261명 늘어나 3000명대 직원을 두는 회사로 고용 성적표가 크게 좋아졌다.

최근 국감 증인 채택을 놓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네이버(490명), 엔씨소프트(481명), 카카오(305명)는 1년새 일자리가 300명에서 500명 사이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KTcs(239명) ▲신세계I&C(179명) ▲컴투스(176명) ▲더존비즈온(116명) ▲코나아이(100명) 등도 작년 대비 올 상반기 기준 고용 인원이 100명 넘게 증가했다.

50명~100명 사이 늘어난 곳으로 3곳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93명) ▲콤텍시스템(60명) ▲NICE평가정보(56명)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반면 1년 새 직원 수가 100명 넘게 사라진 곳도 50곳 중 8곳으로 조사됐다. 반기보고서만 놓고 보면 KT가 작년 상반기에 2만 3112명이던 직원 수가 1년 새 981명이나 감소했다.

여기에 ▲KTis(600명↓) ▲LG유플러스(430명↓) ▲CJ ENM(347명↓) ▲아이티센(311명↓) ▲삼성SDS(282명↓) ▲한컴MDS(129명↓) ▲SK텔레콤(명119↓) 등이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일자리가 100명 넘게 줄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고용 증가율로만 보면 ‘현대오토에버’가 59.3%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외 코나아이(27.9%), 신세계I&C(20.1%), 컴투스(17.2%), 스튜디오드래곤(15.5%), 네이버(13.1%), 콤텍시스템(13%), 나이스정보통신(12.6%), 에스넷(12.5%), 엔씨소프트·펄어비스(각 12%), 카카오게임즈(11.6%), 카카오(11.4%), NHN한국사이버결제(10.6%), 다날(10.6%), 오파스넷(10.4%) 등은 고용증가율이 10%대를 보였다.

한편 올 1분기(1~3월 기준) 대비 2분기(4~6월 기준) 50개 IT 업체의 직원 수는 1335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새 가장 많은 직원이 늘어난 곳은 현대오토에버로 1097명이나 증가했다. 올 1분기 때 2289명이던 직원수가 2분기에는 3386명으로 많아진 것이다.

이외 ▲KTcs(157명↑) ▲카카오(133명↑) ▲콤텍시스템(98명↑) ▲신세계I&C(96명↑) ▲엔씻프트(75명↑) ▲네이버(67명↑) ▲펄어비스(66명↑) ▲컴투스(55명↑) 등도 최근 3개월 새 직원 수가 5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내 주요 IT 업체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직원 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IT 업체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직원 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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