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업 50년만에 '신격호 시대'가고 '신동빈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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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업 50년만에 '신격호 시대'가고 '신동빈 시대' 온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24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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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대표이사에 재선임되지 않으며 약 50년만에 '신격호 시대'가 막을 내렸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롯데쇼핑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 롯데빅마켓 6층에서 제 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은 20여분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주총에서 신격호 회장이 등기이사로 재선임되지 않으며 롯데쇼핑에서 물러나게 됐고, 롯데는 본격적으로 신동빈 회장 체제를 맞는다.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신동빈 회장은 롯데필성음료와 롯데케미칼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향후 지배력 강화와 지주사 전환 작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계열사로 둔 롯데그룹의 핵심이다. 

신격호 회장은 롯데쇼핑 등기이사직에 오른지 38년만에 모든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고, 롯데자이언츠와 롯데 알미늄에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롯데자이언츠는 5월, 롯데알미늄은 8월로 임기가 만료된다. 

신동빈 회장

주총에서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이 이원준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임원 퇴직 위로금 지급규정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은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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