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비빔장' 독점 비빔소스도 경쟁 체제... 팔도는 '팔도비빔빵' 등 외연 확장
올해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의 선전에 농심이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비빔면 뿐 아니라 비빔소스 출시로 팔도비빔면 및 팔도비빔장과 정면승부를 선언한 것.
농심은 배홍동비빔면의 인기에 힘입어 ‘배홍동 만능소스’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배와 홍고추 동치미로 매콤한 맛을 낸 배홍동비빔면의 소스를 별도로 담은 제품이다.
농심 배홍동 만능소스는 ‘만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비빔밥이나 회덮밥 등의 비빔소스는 물론 해산물과 육류 등의 볶음소스, 삼겹살이나 회를 찍어 먹는 디핑소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여러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배홍동비빔면 소스 대비 점도를 높이고 매콤한 맛을 한층 살렸다.
농심 관계자는 “어떤 재료와 만나도 배홍동 특유의 맛깔나게 매콤한 맛이 색다른 조화를 만들어낸다”며 “특히, 최근 날씨가 더워지고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가정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배홍동 만능소스가 소비자의 식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비빔소스의 원조격인 '팔도비빔장'은 파리바게트와의 협업을 통해 여름 한정판 '팔도비빔빵'을 출시하고, '팔도비빔장 초장'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팔도의 만우절 이벤트로 탄생했던 '팔도비빔장'은 이제는 어엿한 독립제품으로 자리잡고, 농심 '배홍동 만능소스'라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까지 맞이하게 됐다. 농심과 팔도의 비빔소스 경쟁이 주목된다.
한편, 농심배홍동비빔면의 선전에 올해 비빔면 시장이 일부 재편되고 있다. 최근 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6월 주요 종합몰 비빔면 순위에서 1위는 팔도비빔면이 변함없이 차지했고, 2위는 오뚜기 진비빔면을 제친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배홍동비빔면은 올 여름 비빔면 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농심이 선보인 야심작이다. 배와 홍고추, 동치미로 맛을 낸 비빔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20일만에 2500만 개가 판매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