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제2의 나라’가 출시 11일만에 1억 130만 달러(약 1,140억원) 매출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6월 30일, ‘제의 나라’가 출시 11일만에 1억 130만 달러(약 1,14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2의 나라’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의 5개 국가에서만 서비스되고 있고 글로벌 매출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5개 국가 서비스만으로 글로벌 매출 2위를 차지한 것은 ‘제2의 나라’가 얼마나 큰 흥행을 기록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제2의 나라’는 가장 빠른 속도로 1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게임이 됐다. ‘제2의 나라’는 11일만에 1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며 가장 빠른 속도로 1억 달러를 돌파한 게임이 됐다. 2위는 12일만에 1억 달러를 넘긴 ‘포켓몬 고’가 3위는 13일이 걸린 ‘원신’과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차지했다.
‘제2의 나라’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IP 자체가 일본에서 탄생한 게임이고 지브리 스튜디오의 아트 디자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출시 이후 11일 동안 약 4560만 달러(약 515억원)로 전체 매출의 45%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은 35%로 2위, 대만은 15%로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은 1위는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1억 2300만 달러(약 1,392억원)을 차지했고 3위는 텐센트의 ‘PUBG 모바일’이 8,200만 달러(약 928억원)을 차지했다.
한편 모바일 RPG 분야에서는 ‘제2의 나라’가 1위를 기록했고 ‘프리티 더비 우마 무스메’가 2위,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3위, ‘몽환서유’가 4위, ‘리니지M’이 5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는 ‘원신’, ‘프리티 더비 우마 무스메’, ‘제2의 나라’가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3D 애니메이션풍 타이틀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과 일본에서 모바일 RPG가 제대로 흥행하면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제2의 나라’를 통해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관건은 이 기세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하느냐에 달렸다고 전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