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하나은행, 영국 펀드 투자자들에게 가지급금 우선 지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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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모저모] 하나은행, 영국 펀드 투자자들에게 가지급금 우선 지급 결정
  • 윤덕제·노우진 기자
  • 승인 2021.05.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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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선물환 거래확인서 비대면 서비스 출시
- MSCI 손잡은 삼성증권…“ESG 관련 서비스 확충할 예정”
- “1000만명이 봤다!”…DB손해보험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조회수 1000만 돌파

하나은행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하나은행은 투자자 보호방안을 마련해 환매중단 사태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투자원금의 50%에 해당하는 가지급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가운데 다수의 기업이 비대면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역시 기업고객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새로이 준비했습니다. 이제 기업고객들은 신한은행의 선물환 거래확인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더욱 간편하게 선물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의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을 생각하면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셈입니다.

삼성증권에서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손을 잡았습니다.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움직임입니다. 삼성증권은 MSCI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ESG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DB손해보험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런칭 한 달여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하니, 얼마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중장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전격Z작전’을 패러디한 영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NH농협카드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 및 사기피해예방 교육을 진행했다는 등의 금융계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하나은행, 영국 펀드 투자자 보호방안 마련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하나은행이 판매한 영국 펀드에 대해 투자원금의 50%에 해당하는 가지급금을 우선 지급하는 보호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해당되는 펀드는 △영국 루프탑 펀드(판매액 258억원) △영국 신재생에너지 펀드(판매액 535억원) △영국 부가가치세 펀드(판매액 570억원) 등 세 가지다. 이번 보호방안은 해당 펀드의 환매중단 사태로 인해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가지급금을 지급받은 투자자는 자금 회수 시 판매회사와 최종 정산하게 된다. 배상기준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준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자 보호방안 마련은 현지 운용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 및 법적회수절차가 지연되자 판매사인 하나은행의 주관으로 회계법인을 통해 직접 자산실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투자자 보호방안을 통해 투자자와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앱이나 인증서도 필요없다!” NH농협은행, 'NH모바일브랜치‘ 상품 가입 이벤트 열어

NH농협은행은 앱 또는 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한 웹 기반 디지털 플랫폼 ‘NH모바일브랜치’를 통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NH모바일브랜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이나 QR코드 등 다양한 경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신용카드를 신청하고 외화를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QR코드 하나로 금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NH모바일브랜치를 통해 가입 가능한 상품을 늘리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NH모바일브랜치를 통해 이벤트 대상 상품 6종 중 1종 이상을 가입해야 한다. 응모한 고객 중 총 300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이제 선물환 거래확인서도 비대면으로”

신한은행이 수출입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 후 발생하는 거래확인서를 비대면으로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물환 거래는 환율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수출입 기업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환헷지 상품이다.

이전에는 비대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수출입 기업고객이 영업점 방문이나 유선으로 선물환 거래를 체결하면 은행이 거래 내역 확인을 위해 거래확인서를 작성하고 고객이 거래확인서에 날인해 수기로 은행에 제출하는 형태였다.

비대면 서비스 제공으로 선물환 거래의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제는 선물환 거래 체결 후 기업인터넷뱅킹 외환 메뉴의 부가서비스를 통해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거래확인서 인증을 하면 제출과정이 완료된다.

○‥NH농협카드,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및 사기피해 예방’ 교육 진행

NH농협카드 카드소비자보호단 임철현 단장(사진 오른쪽)과 조홍제 차장(왼쪽)이 다애다문화학교에서 금융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사진=NH농협카드]
NH농협카드 카드소비자보호단 임철현 단장(사진 오른쪽)과 조홍제 차장(왼쪽)이 다애다문화학교에서 금융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사진=NH농협카드]

NH농협카드가 다애다문화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융 및 사기피해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금융취약계층을 노리는 메신저피싱이 급증하자 소비자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교육이다. 지난 14일 진행된 첫 교육은 다문화 학생들을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퀴즈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이 고도화되며 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 정보 접근성이 부족한 금융취약계층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와 손잡았다…“ESG리서치 역량 높일 것”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과 MSCI 김태희 한국대표가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과 MSCI 김태희 한국대표가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들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ESG 리서치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MSCI는 글로벌 펀드들의 성과평가를 위해 다양한 벤치마크 지수를 운영한다. ESG분야에서도 무려 40년 넘게 지속적으로 평가기법을 발전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MSCI는 현재 200여명 이상의 ESG 전담 애널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기업도 1만4000여개로 전세계 주식·채권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MSCI 평가는 2개 테마·6개 항목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AAA(탁월)에서부터 CCC(부진)까지 7개 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이 등급을 기반으로 MSCI ESG Leaders 지수를 포함해 ESG 관련 글로벌 지수를 산출하고 있으며 이를 추종하는 전세계 운용자금이 3500억 달러를 훌쩍 넘길 정도다. 투자업계에서 MSCI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증권은 MSCI와의 제휴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와 리서치 노하우를 활용해 ESG리서치 역략을 높이는 한편 법인 및 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ESG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H농협생명, 영농철 맞아 농촌일손돕기 나서

[사진=NH농협생명]
[사진=NH농협생명]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인태)이 영농철을 맞아 고양시에 위치한 인삼밭을 찾아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고 17일 밝혔다. 김포파주인삼농협과 함께 기획한 이번 일손돕기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영농철 일손이 절실한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했으며 고양시 인삼밭과는 올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영농철임에도 불구하고 농촌에 일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농협생명 임직원의 작은 땀방울들이 거름이 돼 훗날 농민에게 큰 결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유튜브 영상 조회 수 “1000만 돌파”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이 지난달 공개한 유튜브 영상 ‘전격 DB다이렉트작전’시리즈가 런칭한 지 한 달여 만에 10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장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전격Z작전’을 패러디한 이번 영상들은 총 6편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성우였던 이정구 씨가 직접 마이클 목소리를 더빙했다. 또한, 보험 광고의 필수안내사항도 랩 스타일로 표현해 보험 광고에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30대 중심으로 관심이 높았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코로나19 이후 중장년들에게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캠페인을 런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덕제·노우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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