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만족도 1위는 역시 쿠팡, 2위 3위는 SSG닷컴·마켓컬리 순..."최대 불만은 과대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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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 만족도 1위는 역시 쿠팡, 2위 3위는 SSG닷컴·마켓컬리 순..."최대 불만은 과대포장"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2.2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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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새벽배송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
쿠팡, 종합만족도 1위... ‘과대포장’ 등 개선점 많아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벽배송 업체 중 쿠팡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녹색경제신문]

새벽배송 업체 중 쿠팡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새벽배송 이용자들은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업체들의 상품 과대 포장을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마켓컬리, 쿠팡, SSG닷컴 등 소비자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배송 업체 이용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종합 만족도 조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종합만족도에서 쿠팡(로켓프레시) 3.81점으로 가장 높았고, SSG닷컴(쓱새벽배송) 3.76점, 마켓컬리(샛별배송) 3.72점 순이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조사대상자들의 24.1%(289명)가 ‘과대포장’을 꼽았고, 이어 '무료배송 기준 하향'(19.4%), '품절 상품이 없도록 충분한 제품 구비' (13.3%), '상품 가격 인하'(11.1%)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새벽배송 업체들이 다회용 보냉가방 제공, 종이박스 회수, 분리배출이 가능한 소재를 보냉재로 사용 등 친환경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포장 쓰레기 과다 배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1월~2020년 9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새벽배송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144건이었다. 불만유형은 ‘배송지연’이 21.5%(31건)로 가장 많았다. ‘품질하자’ 18.1%(26건), ‘오배송’ 15.3%(22건), ‘주문 상품 누락’ 10.4%(15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이용하는 새벽배송 브랜드 상위 6개 업체의 이용약관을 조사한 결과, 5개 업체가 약정 배송시한을 초과한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기준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사업자에게 ▲배송지연 시 지연정도에 따른 구체적 보상기준 마련, ▲상품정보제공고시에 따른 상품정보 제공 강화, ▲과대포장 개선 등을 권고할 계획이다.

김지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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