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상시직 전환 일용직에게도 '주식' 배분...상시직 확보 '물류 경쟁' 선점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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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시직 전환 일용직에게도 '주식' 배분...상시직 확보 '물류 경쟁' 선점 노림수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2.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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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직 장려 정책 연장선...현장직원 직고용으로 분류 업무 전담인력 배치

쿠팡이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조건 하에 일용직에게도 주식을 무상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3000여명의 상시직을 확보해 물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주식을 무상 부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은 현장 근로자 대상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부여하기로 한 가운데 상시직 현장 근로자 뿐만 아니라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주식을 나눠줄 계획이다.

쿠팡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지속해 온 상시직 장려 정책의 연장선이다. 쿠팡 관계자는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장 과실을 나누기 위해 현장 근로자 전원에게 주식을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용직 근로자 대상 주식 부여는 오는 3월5일까지다. 상시직으로 전환할 경우 주식을 부여하는 목표 인원은 약 3000명이다. 전환 규모는 물류센터별로 달라 채용 현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주식 무상부여는 모든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근로조건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뤄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쿠팡 타임라인 [사진=쿠팡]

한편 쿠팡은 현장직원의 근로기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직고용을 시작해 왔다. 이후 2015년부터 분류업무 전담인력을 별도로 투입해 현재 4400명의 전담인력이 배송기사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또 2016년에는 주5일 근무, 2018년부터는 52시간 근무를 도입했고, 2020년부터 원격건강상담서비스, 200억원 규모의 복지기금 마련, 어린이집 개원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지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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