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대작을 공개한 닌텐도 디이렉트…공개한 타이틀과 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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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대작을 공개한 닌텐도 디이렉트…공개한 타이틀과 그 의미는?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2.1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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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까지 출시할 기대작 대거 공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후속작은 추후 공개

최근 닌텐도가 스위치용으로 출시할 기대작을 공개하는 자사의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공개했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에는 소문으로만 나돌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후속편이 공개될지, 어떠한 게임들이 공개될지 관심이 몰렸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공개한 주목작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젤다 스카이워드 소드 HD / 7월 16일 / 한국어 지원

이번에 공개된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은 아쉽게도 야생의 숨결의 후속작이 아닌 Wii로 출시됐던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였다. HD 그래픽으로 리마스터링되며 스위치에 맞게 조작 체계도 변경됐다. 한편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후속작은 개발 중이며, 별도로 올해 안에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 3월 26일 / 한국어 지원

캡콤의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새로운 몬스터들이 공개됐다. 왕비 거미 등을 포함한 새로운 몬스터와 용암 동굴, 모래밭 평원 등의 신규 필드, 수많은 몬스터들이 마을을 습격하고 이를 막는백룡야행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마을을 덮치는 몬스터들을 헌터가 맞서는 장면이 공개됐다. 

브레이블리 디폴트 2 / 2월 26일 / 한국어 지원

스퀘어 에닉스의 ‘브레이블리 디폴트 2’는 전작과 ‘옥토패스 트레블러’의 개발진들이 제작한 롤플레잉 게임으로 전략적인 전투와 어빌리티,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등을 장점을 잘 살린 롤플레잉 게임이다. 과거 스퀘어의 전성기 시절 JRPG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프로젝트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 2022년 / 한국어 지원

2D와 3D를 결합한 독특한 그래픽의 SRPG로 플레이어가 게임 도중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게임이 변화한다.  플레이어는 이익, 윤리, 자유의 3가지 가치관으로 구분된다. 과거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같은 게임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미토피아 / 5월 21일 / 한국어 지원

닌텐도의 ‘미토피아’는 플레이어가 직접 제작한 Mii 아바타 캐릭터로 진행하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동료나 마을 사람 등 등장하는 모든 사람을 Mii로 설정할 수 있다. 랜덤 인카운트로 발생하는 턴 방식 전투가 펼쳐진다. 

스플래툰 3 / 2022년 예정 / 한국어 지원

캐주얼 TPS 게임 ‘스플래툰 3도 공개됐다. 잉크를 칠한 면적으로 승패를 겨루는 이 게임은 2022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폴가이즈 / 2021년 여름 / 한국어 지원

최근 인기 있는 ‘폴가이즈’도 스위치로 출시가 결정됐다. ‘폴가이즈’는 최대 60명이 참가하여 최후의 승자를 겨루는 파티 게임이다. 다운로드 전용 게임으로 출시 예정이다.

한편 업데이트와 확장팩을 출시하는 게임들도 공개했다.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는 신규 캐릭터 참전이 결정됐다. 이번에는 ‘제노블레이드 2’의 호무라와 히카리가 참가한다. 그 동안 해당 게임에서는 닌텐도 자사 및 여러 회사들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해 왔다. 호무라와 히카리는 3월에 등장한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작년 초를 떠들썩하게 만든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는 ‘슈퍼 마리오’ 35주년을 기념하는 아이템이 추가된다. 버섯이나 ? 블록 등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상징하는 아이템과 가구가 추가되며, 토관을 배치하여 다른 장소로 워프도 할 수 있다.  2월 25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의 확장 패스가 공개됐다. 확장패스는 11월까지 1, 2탄으로 나눠서 배포된다. 새로운 캐릭터와 스테이지, 무기 등이 추가된다. 확장팩인 만큼 유료 콘텐츠다.

이밖에도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는 ‘노 모어 히어로즈 3 (8월 27일 한국어 출시)’, ‘마리오 골프 슈퍼 러시(6월 25일 한국어 출시), 닌텐도 기종으로는 첫 출시되는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1(여름 출시)’, 스퀘어 에닉스의 리메이크작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6월 24일 한국어 출시)’, 인기 시리즈 3개를 묶은 ‘닌자 가이덴 마스터 콜렉션(6월 10일 출시) 등의 다양한 게임들이 공개됐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의 의미는?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는 스위치의 향후 수명을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였다. 스위치는 출시된지 5년이 지났고, 일반적으로 성공한 게임기는 6~7년 정도의 주기를 갖는다.

스위치는 작년에 코로나 19 사태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크게 성공하며 본체 품귀 현상이 발생하는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작년 연말 차세대 게임기를 출시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게임이 출시된다. 

그런 점에서 닌텐도는 올해에도 스위치의 장점을 내세우는 한편 라이트 유저와 코어 유저를 위한 게임을 모두 출시해야 하며, 이번에 공개된 게임들은 라이트 게임과 코어 게임이 적당히 배분되어 있고 기존 인기 게임의 업데이트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후속작은 결국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만큼 정성을 들여 개발 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바요네타 3’가 공개되지 않은 것도 코어 유저에게는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오늘 공개한 게임들이 좋은 판매량을 보여준다면 하반기에는 스위치 본체 1억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2020년 말, 8,000만대 수준). 그런 점에서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는 라이트, 코어 유저를 모두 잡으려는 닌텐도의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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