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모시기 나선 증권사···해외투자 서비스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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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모시기 나선 증권사···해외투자 서비스 경쟁 치열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2.08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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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 해외투자 서비스·상품 선보여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의 ‘2020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해외주식투자는 약 563억달러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투자가 활성화되며 증권사들은 관련 서비스 및 상품 등을 통해 서학개미 모시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모바일 거래 편의성을 개선했다. NH투자증권은 정규장 시작 전에 거래할 수 있는 프리마켓과 정규장 종료 후에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의 시세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현재가 및 해외종목 실시간 Best 화면에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QV와 NAMUH(나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종목순위 및 순위검색에서도 프리마켓/애프터마켓 시세 상승률 상위 종목들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자동 적용되는 해외주식거래 전용 나이트홈에서도 프리마켓 상승률 상위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은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거래 시 시세 확인을 별도로 해야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시세 확인 및 매매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에 투자하는 ‘한화 미국 성장 SPAC 랩’, ‘한화 글로벌 그린 에너자이저 랩’, ‘한화 미국 바이오 IPO 랩’ 3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 미국 성장 SPAC랩’ 은 미국의 혁신 성장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진입하는 수단 중 하나인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에 투자한다. ‘한화 글로벌 그린 에너자이저 랩’ 은 기후 변화 시대에 발맞춰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혁신 기업에 투자하며 ‘한화 미국 바이오 IPO’랩은 미국에 상장한 바이오 및 헬스 케어 기업에 투자한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에는 기업의 이익성장, 경기 부양책, 혁신 기술 개발 등의 요인들이 많아 여전히 미국 주식 시장에 기회가 있어 랩 3종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8일 스마트폰 MTS와 PC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미국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주식 매매 서비스는 하이투자증권 위탁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해외주식 거래 신청 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MTS인 ‘투자의 힘’ 어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HTS ’싸이칸‘ 제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업시간 이외에 환전이 가능한 시간외 환전 서비스를 제공해 정규환전 시간(영업일 09:00~16:00)에 원화를 환전하지 못한 고객도 심야 미국주식 거래 시간에 환전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원화를 증거금으로 미국 주식을 매매하고 익영업일에 자동 환전되는 원화증거금 서비스도 제공해 거래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외에 미국거래소 정규거래시간 1시간 이전(한국시간 22:00~23:30)부터 거래가 가능한 프리마켓(장전 거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에 제공해왔던 중국과 홍콩 주식 매매서비스 외에 추가적인 해외주식 매매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니즈가 있어왔다”면서 “향후 심층도 높은 투자정보와 컨텐츠를 보강해 고객의 해외주식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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