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친환경 소재 상품 박차..."친환경 소비 동참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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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친환경 소재 상품 박차..."친환경 소비 동참 어렵지 않아요"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2.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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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파우치 음료에 생분해 빨대 도입
CU, 친환경 봉투·무라벨 생수 판매
세븐일레븐, 친환경 PLA 소재 용기 적용
GS25 직원들이 생분해 PLA빨대와 출시예정인 파우치음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 업계의 친환경 상품 개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GS25는 오는 25일부터 판매하는 33종의 파우치 음료 구매 시 증정하는 빨대를 전량 PLA 소재의 친환경 생분해 빨대(이하 PLA 빨대)로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파우치 음료 연간 1억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에 PLA빨대 도입과 얼음컵 소재의 변경해 친환경 행보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PLA빨대는 석유 화학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옥수수 소재로 만들어져 100% 생분해 될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빨대와 유사한 사용감과 물에 잘 녹지 않는 내구성이 있다. 게다가 종이 빨대처럼 물에 젖어 형태가 물러지거나 종이맛이 배어 나오는 단점도 보완됐다.

GS25는 오는 3월부터 파우치 음료와 함께 팔리는 얼음컵 2종의 소재도 재활용 등급이 높은 PET-A 수지로 교체한다. 

CU는 업계 최초로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 봉투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일회용품까지 친환경 제품으로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무라벨 투명 PB 생수를 출시해 간편하게 분리수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국내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환경부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은 PB 생활용품(포크, 수저, 종이컵) 3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초밥 상품 용기도 기존의 일반 플라스틱에서 친환경 PLA(폴리락타이드) 소재 용기로 변경한데 이어 올해 김밥과 샌드위치에도 PLA 용기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친환경 PB상품을 10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재 40여종인 친환경 제품도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것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친환경을 위한 실천이 국민의 소비 참여를 통해서도 이뤄진다고 판단해, 앞으로도 ESG경영을 도입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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