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년만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삼성전자 0.1%p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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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년만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삼성전자 0.1%p차 2위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2.0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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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삼성을 밀어내고 2011년 이후 5년만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점유율 17.8%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0.1% 포인트 차이로 2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2011년 4분기 이후 5년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삼성전자 20.1%, 애플 12.1%로 작지 않은 격차가 있었다.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783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나타냈고, 아이폰 매출은 544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4% 늘었다. 

팀 쿨 애플 CEO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7750만대를 판매했다. 애플과는 80만대 차이다. 노트7이 300만대 이상 리콜된 점을 감안하면 단종 사태가 1위 자리를 내준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1위를 차지한 애플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4분기 영업이익은 233억달러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29.7%로 최근 5년새 처음으로 30%대 아래로 떨어졌다. 

노트7 단종 사태에도 판매증가율 5%로 이전 모델들의 두 자리수 성장에는 못미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10주년 아이폰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대기 수요가 어느때보다 높은 만큼, 후반기에는 아이폰 매출이 14% 증가할 것으로 번스타인 리서치는 전망했다. 

한편, 지난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4억3870만대를 기록했고, 중국의 화웨이가 점유율 10.2%, 오포와 비보가 각각 6.7%, 5.8%를 기록하며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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