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아산병원서 입원 치료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입원 4개월여 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입원 치료 중이던 정몽구 명예회장은 건강을 회복함에 따라 이날 오전 퇴원해 한남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지난 7월 중순부터 대장 게실염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대장 게실염은 대장 벽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곳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편, 정 명예회장은 2016년 12월 열린 국정농단 청문회에 참석한 이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정 명예회장의 공백기 동안 정의선 회장이 대신해 현대차그룹을 이끌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추석 연휴에 아들에게 회장직을 맡아 미래 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당시 병원에 모인 가족들도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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