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된다...책임경영 및 분위기 쇄신 목적
상태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된다...책임경영 및 분위기 쇄신 목적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0.10.13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긴급 이사회를 화상으로 열고 정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 예정

현대차그룹 총수가 20년만에 바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직에 오르고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14일 긴급 이사회를 화상으로 열고 정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취임식을 열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그룹의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사실상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다. 지난 3월 정 수석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이 맡았던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으면서 그룹 1인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이번 승진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총수가 그룹을 진두 지휘하며 책임 경영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중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전기차 코나EV 화재와 중고차 시장 진출 역풍, 현대차 직원 근무 태만 논란 등으로 뒤숭숭한 현대차 내외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한 정의선 회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그가 집중해왔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전환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세가 호전된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