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앞으로 3년간 제2기 권오준 체제에 돌입한다.
포스코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권 회장의 임기 연장을 결정했다. 권 회장은 오는 3월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재선임된다. 임기는 2020년 3월 까지다.
위원회는 권 회장의 성과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126건의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지난해 주가는 55%가량 상승했다.
권 회장 취임 직전인 2013년 2조2000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말 2조6000억원으로 증가한 것도 높게 평가받았다. 영업이익률도 3년만에 7.3%에서 10.8%로 증가하며 두 자릿수로 진입했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의 연루 의혹이 연임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으나 위원회는 당초 4차로 예정됐던 회의를 7차까지 연장하며 의혹에 대해 재확인 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