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만든 '삼성 어닝서프라이즈'...올해도 사상최대실적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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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만든 '삼성 어닝서프라이즈'...올해도 사상최대실적 이끈다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1.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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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러시노트7 단종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에 9조2200억원의 놀랄만한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에는 반도체의 힘이 컸다.

반도체 부문은 작년 4분기에 4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이상을 책임졌다.  또 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2015년 3분기 3조6600억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반도체 단가가 급상승한데다 18나노 D램, 48단 V낸드플래시 양산 등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기술력으로 부가가치를 최대치까지 끌어올린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반도체의 실적은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부문에서 2조5000억원, 디스플레이(DP)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각각 1조3400억원과 3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눈부신 성과다.

반도체의 호황은 모바일 수요 증가등에 힘입어 올해에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은 사상최고를 이미 예약해둔 상황이라는 평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기준으로 매출 201조8천700억원, 영업이익 29조2천4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의 200조6천500억원에 비해 0.60%, 영업이익은 전년의 26억4천100억원과 비교해 10.70%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5년 연속으로 매출 200조원대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2013년(36조7천900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것이다.
freemong@yna.co.kr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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