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빠진 화웨이 전세계에 메세지 전달 '주력'...이번엔 5G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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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빠진 화웨이 전세계에 메세지 전달 '주력'...이번엔 5G 강조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0.11.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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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로 위기에 빠진 화웨이가 전세계에 메세지를 전달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엔 5G를 유독 강조하며 화웨이가 5G에 선두적인 기업이라고 표명하는 모습이다. 

화웨이는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와 세계TD-LTE통신사업자연합회(GTI) 와 함께 '제 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이하 MBBF)'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5G 황금기를 위한 무선 네트워크 가치 극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라이언 사장은 "앞으로의 10년이 세계 5G 발전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며 "통신 업계는 5G 기술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최고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유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5G 산업의 발전 속도는 4G 등 이전 세대보다 훨씬 빠르다. 상용화에 성공한 5G 네트워크 수는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이며 5G 스마트폰 가격도 1000위안 정도로 저렴하다. 5G 이용자 수도 계속 증가 추세다. 세계적 통신사들은 이미 5G 데이터 요금제로 수익을 내고 있다. 또, 다양한 서비스 패키지와 5G 문자, 통화 품질 강화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5G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의 증진도 도모하고 있다. 

5G 보편성 확대를 위해 최상의 5G 네트워크 구축은 필수적이다. 특히, 도시 내 밀집지역, 교외, 실내(인도어) 등 모든 지역에서 사용자들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폭넓은 가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B2C 시장에 이어 산업용 시장이 통신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 5G는 처음 구축된 이래 수년 동안 더욱 많은 부문에 적용돼 왔다. 상용화에 성공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수도 점점 늘고 있다. 또, 통신사들은 다양한 산업에서 5G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데이터 속도에 가장 민감하다. 반면 기업들은 처한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다양한 조건들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통신사들은 새로운 역량을 계속 발굴하고 네트워크 가치를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통신 업계는 산업용 5G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기본적인 네트워크 기능, 신뢰성이 높은 네트워크 서비스, 유연한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업계는 네트워크 계획, 구축, 유지 보수, 최적화, 운용 등 모든 부문에서 고도화를 이뤄야 한다. 이를 통해 산업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라이언 딩 사장은 산업용 5G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통신 업계와 다양한 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 업계가 다른 산업들과 밀접히 연결되어야만 5G 애플리케이션 가속화가 가능하다.

최근 동결된 릴리즈16 에서 3GPP는 위치 및 극도로 낮은 무선 인터페이스 지연 속도 같은 5G 기능과 방송 서비스에 대한 향상된 표준을 마련했다. 릴리즈17 등 곧 배포 예정인 릴리즈는 산업에서 요구하는 기능에 대해 해결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라이언 딩 사장은 향후 10년간 5G 황금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소비자들을 위해 최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객들이 무선 네트워크의 가치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5G 황금기에 걸맞은 새로운 역량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 비즈니스 그룹 사장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 비즈니스 그룹 사장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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